체계적인 국산화 실행 방안 논의...국산화 단기 계획도 발표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 본사.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국산화 로드맵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산화 단기 계획’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806품목에 대한 국산화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11월 28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정비부품 제작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대상 한국동서발전 국산화 로드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동서발전이 수립한 국산화 로드맵과 목표달성 방안, 국산화 부품의 구체적인 실증 방법, 실증완료 부품의 사업화를 위한 제도 안내 등 체계적인 국산화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 국산화 로드맵에는 외산 정비부품 3489개 품목 중 2534개 품목을 국산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 실증에 향후 5년간 총 716억원을 투자해 1760개 품목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재 80% 수준인 부품 국산화율이 2024년에는 90%까지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 설명회를 계기로 국산화 개발 참여 기관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역량 제고, 기술력 자립, 사업화 연계를 통해 발전설비 정비부품 국산화 촉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날 1000㎿급 당진화력발전소와 울산화력 4복합발전소의 외국산 정비용 부품 국산화를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자해 내년에 436품목, 2021년에는 370품목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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