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조명 전문회사 금호에이치티는 최근 중국 내 자회사를 통한 중국시장 공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에 따르면 LG전자에서 수주한 제품들이 최근 개발과정을 마치고 다가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매출이 급신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리자동차, 닛산자동차, 상해기차 등 현지 로컬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신규 양산 개발이 본격 진행되면서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시장 확대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11월 SQ인증을 취득한 FPCB 사업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의 신규 개발 차종의 수주가 확정, 현지 FPCB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신규로 생산되는 제품에도 FPCB가 적용될 예정인만큼 향후 LED모듈 제품의 원가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조명 업체인 MAGNA에 벌브 제품이 추가로 적용되고 있고, 최근 LG전자에 인수된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 ZKW에도 벌브 제품 일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LED 헤드램프 주광모듈의 시장 진입을 위해 접촉중이어서 향후 매출 및 사업영역 확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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