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효율·고성능 LED조명솔루션을 앞세워 10조원 규모의 북미시장 개척에 나섰다.

LG전자는 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2018 국제조명박람회(LFI)’에 참가해 고효율·고성능 LED 조명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 박람회는 북미 최대 규모 조명전시회로 600여개 글로벌 조명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3만 명에 이른다.

LG전자는 11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고성능 ▲편리한 설치·제어 ▲다른 업체의 제품 및 솔루션과 연동되는 개방형 시스템 등 LG 스마트조명의 강점을 집중 소개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세이프블루 LED 트로퍼’는 주로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LED 조명에 비해 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을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LG 센서 커넥트’는 다양한 센서와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조명 솔루션으로, 고객이 제어시스템을 복잡하게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센서가 외부 빛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사 제품 및 솔루션과 쉽게 연동 가능하다는 점도 LG 스마트조명의 혜택이다. LG 스마트조명을 제어하는 기기들은 모두 지그비(Zig-Bee) 방식으로 연결돼 같은 통신방식을 사용하는 제품 및 솔루션과 연동한다.

LG전자는 이 같은 고효율·고성능 LED 조명솔루션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북미 LED 조명시장이 제품단위 사업에서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협력사와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혜정 LG전자 H&A사업본부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북미 LED 조명시장은 연간 약 10조원 규모의 대형 시장”이라며 “고효율, 고성능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LED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