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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산업의 길을 묻다)(7)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융복합시대 기술융합 중심 컨소시엄 구성 필요
모든 영역 아우를 기술력 갖춘 기업과의 협업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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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연결되는 조명(IoL;Internet of Light)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조명이 핵심 영역에서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되고 스마트 서비스가 핵심이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조명이 빛을 밝히는 1차원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의 정보 수집 및 중계 역할을 담당하는 영역 확장의 시기가 빠르게 다가올 것입니다.”

현동훈 한국산업과학기술대학교 교수<사진>는 130년의 역사를 지닌 조명이 위기와 진화의 커다란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어둠을 밝히는 차원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고,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화두로 던진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파른 속도로 시장 환경이 바뀌고 있다고 내다봤다.
“조명 산업의 변화를 꼽아보면 크게 스마트 LED조명시스템의 득세, 시장의 확장성, 조명 메이저 기업의 몰락, 중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 등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광효율과 배광 등을 개선하는 기술력과 가격, 마케팅 등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죠. 결국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산업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조명 산업의 미래는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구조를 분석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두 기업은 자체 자산 없이 서비스 솔루션 하나로 전 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죠. 조명도 결국 서비스 산업에 귀속되면서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현 교수는 국내 조명 산업의 체질 변화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조달 시장에만 치우쳐 있는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융합 중심의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필립스와 오스람 등 글로벌 조명 회사는 물론 막대한 자금 동원 능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득세하며 경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결국 혼자의 힘으로 성장해가겠다는 고집을 내려두고 기술과 자본, 인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컨소시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융복합 시대에는 독불장군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능력을 ‘공유’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협업의 대상을 LED조명 기업으로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통신을 다루는 하드웨어, 소프트기업과 애플리케이션 기업, 센서 기업, 빅데이터 기업, 인공지능(AI) 기업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의 협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기술 대응력을 갖추고 있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IoL 시대가 도래하면 오히려 위기보다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작성 : 2018년 04월 04일(수) 11:34
게시 : 2018년 04월 05일(목) 14:25


김승교 기자 kimsk@electimes.com        김승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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