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9차 공식협상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RCEP 19차 공식협상에 유명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 구성한 정부대표단 약 60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RCEP 장관회의에서 올해 아세안 출범 50주년 계기 의미 있는 성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품 최종 공통양허 목표, 서비스·투자 자유화 기준 등에 대해 최대한 접점을 찾고 협상 전반에 걸쳐 올해 성과 도출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상품·서비스·투자 후속 양허안·유보안을 바탕으로 시장접근 협상을 하는 가운데 지재권·위생검역(SPS)·원산지 등 규범 개선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회의기간엔 총 14개 작업반을 개최해 상품과 서비스, 투자 이외에 전자상거래, 통관, TBT, 금융, 통신, 무역구제, 정부조달, 법률제도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다.

RCEP은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아세안·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거대 신흥시장을 포괄하고 있는 아태지역 대규모 자유무역협정이다. 한국의 교역·투자 다변화, 역내 규범 통일 및 비관세장벽 완화, 동아시아 경제통합 촉진 차원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 참여국은 조속한 타결을 위해 하반기 중 최대한 진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도 국익을 반영하면서 참여국 발전정도를 고려해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는 조정자 역할을 통해 조속한 타결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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