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티앤씨・명도산업조명・와이앤엘 등 선정

서울시가 가로등과 보안등, 벤치 등 공공시설 디자인 64점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제18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총 152점의 출품제품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물심사, 현장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우수 공공디자인 선정은 재인증 신청이 전년도 26점에서 56점으로 늘어날 정도로 공공시설 시장을 노리는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품목별로는 보행자용 펜스가 22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벤치(11점), 자전거도로용 펜스(5점), 조명(4점) 순이었다.

우수공공디자인에 선정된 조명 가로등은 한일티앤씨와 명도산업조명, 와이앤엘이 각각 선정됐다.

명도산업조명의 2개 제품은 디자인 수도 서울의 목적과 인간 중심 도시를 지향하는 슬로건에 맞게 서울시 대표색인 돌담 회색과 기와진회색에 초점을 맞춰 수평적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세련함과 심플함을 강조했다.

한일티앤씨는 자연친화적인 나뭇잎을 모티브삼아 디자인된 LED 보안등으로 방열이 우수한 세라믹 P.C.B.를 사용, 칩의 수명이 오래가고 풍압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와이앤앨의 경우 미려한 곡선으로 부드러움을 표현하고, 간결하고 명확한 원형이 만드는 아름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측면라인은 공기흐름 및 이물질의 자연스러운 배출로 인해 방열효과를 높혔다. 폴과 등기구의 연결 브릿지에 컬러 및 재질감의 변화를 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공공 기관 우선 사용, 인증마크 활용을 통한 마케팅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인증제품은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의 제품홍보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인증서는 다음달 3일부터 시 도시공간개선단에서 개별 배부한다. 지금까지 총 978개 제품이 서울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또 다음달부터는 인증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증제 홈페이지에 재인증 신청 배너가 개설된다. 시는 앞서 인증을 받은 업체가 재인증 신청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재인증 신청을 수시로 접수할 계획이다.

안재혁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품의 보급 확산을 통해 영세업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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