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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_추남’s 이 영화 어때?)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 감독 신작 ‘이웃사촌’
1985년 이웃집 자택격리 VS 2020년 대국민 자가격리
‘가족, 공간, 우정과 사랑’…소중한 가족의 의미 전하다
추남    작성 : 2020년 11월 16일(월) 01:32    게시 : 2020년 11월 16일(월) 01:33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고, 밤낮으로 그들을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웃사촌’ 1차 포스터.
‘명량’ ‘아바타’ 등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11위를 수성하고 있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신작 ‘이웃사촌’이 25일 극장가를 찾는다.

‘이웃사촌’은 자택격리를 당한 이웃집 가족과 그들을 감시해야 하는 도청팀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로나19 시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현실과 묘하게 맞아떨어지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물론 1980년대를 그린 ‘이웃사촌’은 현재 진행형인 팬데믹 상황과 비교해 집 안에 머무르게 된 이유와 시대는 다르지만, 집 밖에서의 일상을 되찾고 싶은 마음은 같기에 ‘이웃사촌’의 자택격리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온다.

◆웃음과 감동, 자택격리 스토리= 정반대의 목적을 가진,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는 두 인물이 평범한 이웃사촌으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웃사촌’은 낮에는 친절한 이웃사촌, 밤에는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활동하는 두 이웃사촌 아빠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린다.

‘이웃사촌’은 그때 그 시절,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둔 아빠들이 펼치는 비밀 소통 작전으로 웃음과 감동을 점층적으로 쌓아간다. 자택 격리된 정치인 의식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청해야 하는 도청팀장 대권이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잔잔한 웃음과 감동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웃사촌’에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 힘겹게 담벼락 위로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네고, 옥상으로 편지를 던지며 남몰래 소통하는 등 주변의 모든 것을 활용해 자택격리를 극복하는 두 아빠의 고군분투와 도청기로만 의식을 만날 수 있는 대권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나미의 ‘빙글빙글’과 밤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엉뚱하게 의심하는 장면은 영화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이웃사촌’에서 이같이 웃음을 자아내던 극중 인물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점차 감동을 전하기 시작한다.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던 두 인물이 같은 사람으로서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는 장면 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환경 감독은 ‘이웃사촌’에 대해 “나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전하며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정우·오달수 등 이웃 케미스트리= ‘이웃사촌’은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이웃 케미스트리로 영화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며 전국 이웃사촌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영화 ‘재심’, ‘히말라야’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정우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았고, ‘신과함께-죄와 벌’, ‘베테랑’, ‘암살’, ‘변호인’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한 감초 배우 오달수가 대권의 도청 타깃이 된 이웃사촌 ‘의식’으로 분했다.

‘이웃사촌’의 두 주연 배우 정우와 오달수는 남다른 연기 합으로 담벼락 사이 이웃사촌 아빠들의 우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그려냈다. 대권과 의식이 깜짝 옥상 만남을 시작으로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에서 함께 담벼락과 라디오를 수리하고, 상추와 감자 등을 나눠 먹는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바뀌어가는 장면은 두 배우의 열연이 십분 발휘된 명장면으로 꼽힌다.

여기에 ‘담보’, ‘아저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배우 김희원이 피도 눈물도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안정부 기획조정실 ‘김실장’ 역을 맡았다. 또 ‘SKY 캐슬’,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배우 김병철이 엉뚱한 도청팀 정보관 ‘동식’ 역을 맡았고, 배우이자 견미리의 딸 이유비가 자택격리가 답답한 당찬 성격의 대학생 ‘은진’ 역을 맡았다.

▲‘이웃사촌’ 스틸컷(사진=리틀빅픽쳐스)

◆다시 뭉친 ‘7번방의 선물’ 제작진= ‘이웃사촌’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1281만 명의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는 데 있다. ‘태양은 없다’, ‘곡성’ 등 임민섭 프로듀서,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 캔 스피크’ 등 이동준 음악감독 등의 베테랑 제작진이 ‘이웃사촌’에도 합류했다.

이환경 감독은 ‘이웃사촌’의 기획의도에 대해 “‘7번방의 선물’ 이후 조금 더 확장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휴먼 코미디를 다루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아빠 ‘용구’와 딸 ‘예승’의 가족애를 담았던 ‘7번방의 선물’과 ‘가족, 우정, 사랑’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번 영화에 ‘7번방의 선물’ 제작진들이 참여했다는 점은 뜻깊다.

‘이웃사촌’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가족이 자택격리라는 상황 속에서 나의 가족을 위해, 더 나아가 담벼락 너머의 이웃사촌을 위해 내리는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을 휴먼, 감동, 코미디의 복합적 장르로 구성했다. ‘이웃사촌’은 개인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우리로 견고하게 쌓은 이웃 간의 우정과 사랑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추남 yskim@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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