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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국제관계 급변…각자도생 VS 상호협력 ‘갈림길’
이신화 고려대 교수 ‘에너지미래포럼’서 제안
한국 ‘작지만 믿을 만한’ 국가로 발돋움해야
장문기 기자    작성 : 2020년 05월 11일(월) 12:12    게시 : 2020년 05월 11일(월) 14:03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0년 5월 에너지미래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국제관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유행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관계가 급변할 수도 있으며 한국이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0년 5월 에너지미래포럼’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의 국제관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발표를 통해 이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사회에 각자도생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국경을 없앴던 유럽은 다시금 국경을 걸어 잠그고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가 번지는 등 국가·개인 차원에서 모두 ‘심리적 거리’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규범이나 윤리문제가 아닌 생존문제 때문에 상호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며 “각자도생 시대가 도래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국경을 봉쇄하면서도 코로나19 백신이나 방역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과정에서 경제력, 군사력과는 별개로 ‘작지만 믿을만한’ 국가가 더 좋은 국가라는 인식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교수는 “지금처럼 한국 외교력이 강했던 적이 없었다”며 “이게 누구의 공로인지는 차후에 평가하고 지금은 높아진 국력을 어떻게 잘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할지 집중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상호협력의 기회를 놓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신뢰가 사라지고 있어 앞으로 양국의 패권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양국 갈등이 깊어지는 경우 한국을 상대로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상황이 한국에게는 낭패”라며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 전략이 가능할까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은 부정적이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장문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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