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김학빈 기획관리본부장, 기획처장, 동반성장처장, 경영관리처장이 각 반장 맡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한 경제활성화추진단을 만들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9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KOEN 경제활성화추진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경제활성화추진단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분야 투자비를 조기 집행하고 선결재·선구매를 통해 내수를 보완하는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경제활성화추진단은 예산 조기집행반, 중소기업 지원반, 지역경제 활성화반으로 구성되며 각각 기획처장, 동반성장처장, 경영관리처장이 이끈다.

각 반과 예하 16개의 유관부서는 투자비·손익예산 조기집행, 중소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과제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경제활성화추진단장을 중심으로 유관부서가 협업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돼 앞으로 과제발굴·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빈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공기업은 그에 걸맞는 책임이 주어진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과감하게 과제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KOEN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같은 날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 특산품인 다시마·미역 약 3000kg을 구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다시마·미역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발전 본사·사업소 인근 복지시설로 배송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남동발전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600㎿급 완도금일해상풍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시마·미역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기부물품도 감소해 복지시설도 경제위기를 피해가지 못 하고 있었다.

배영진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은 “지역특산품 구매를 통해 기부될 다시마와 미역을 통해 침체한 완도지역 경제는 살리고 소득이 감소한 어민들에게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