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칩으로 가공해 1만t 도입...3스텝·3고 실행전략도 수립

한국동서발전이 공개한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개념도.
한국동서발전이 공개한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개념도.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자원화해 발전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산림조합중앙회와 계약을 체결해 강원 동해시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1차로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자원화한 목재칩 1만t을 도입하는 등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친환경 연료로 사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산불 2차 피해 예방, 산림자원 재활용, 지역사회 신규 소득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강원도청과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숲 조성 업무협약’을 맺은 동서발전은 이에 따라 발전산업과 재난복구를 연계한 ‘EWP 사회환원 모델’을 개발하고 3스텝(Step)‧3고(Go)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3스텝에 따라 동서발전은 ▲현장조사와 산불 피해목 경제가치‧성능 분석 시행 ▲소비량 한계, 기존연료 대비 품질 저하 등 극복 가능성 검토 ▲지자체, 용역 수행기업, 피해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민·관·공 협업모델 개발 등을 순서대로 추진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재조림 사업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산 바이오연료 개발로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 중에 발생하는 부가적 수익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에 기업숲 조성, 풍력 가로등·태양광 벤치 설치 등 맞춤형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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