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정기총회’ 개최…올해 경영목표 제시
‘미래 지향’ ‘소통 극대’ ‘역량 강화’ 3대 핵심과제 선정…신임 임원 선임 完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사진)이 2월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경영 확립’으로 정했다. 3대 핵심과제로 ▲미래지향적 업무체계 개편 ▲소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내부역량 강화 및 조직 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서 공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올해 리스크 관리 제도의 정착과 자금 운용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활동할 방침이다. 업계 유일의 보증금융기관으로서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내외 리스크와 부실 징후들을 한발 앞서 포착하고 관리하는 상시 대응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성관 이사장은 “리스크 관리 기반의 미래지향적 업무체계를 정착하고 자금 운용 시스템을 고도화해 거시경제나 업계 불황 등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합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운용 시스템 고도화를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 차원에서 수익사업 범위 확대와 매입 회사채 신용등급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정관으로 정하는 수익사업의 범위를 ‘부동산 개발업 또는 이에 대한 출자’에서 ‘부동산의 취득, 처분 및 임대사업과 부동산 개발업 또는 이에 대한 출자’로 확대하고, 회사채 매입 기준을 ‘A등급 이상’에서 ‘세부 신용등급 기준을 규정으로 위임’하는 방향으로 완화했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조합원에게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사업 추진계획’도 의결됐다. 현재의 저성장·저금리 경제 상황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대비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자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이사장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수익기반으로는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사업 추진으로 저성장 시대에 금융 불안을 해소하고 조합원의 굳건한 경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업무공간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지점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으로 조합원 이용 편익을 늘려 고객 만족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다.

김 이사장은 조직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채용공정성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직무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성과 중심 인사관리로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 승인의 건 ▲한국전기공사협회 시·도회 사옥 매입의 건 ▲청주지점 사옥 건립 추진의 건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 등을 차례로 논의한 뒤 원안대로 의결했다.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신임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전기공사공제조합 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신임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부로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을 대신할 신임 임원도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신임이사는 채진석(현광전력㈜), 김종두(세광건설㈜), 김종철(㈜충일이엔지), 정병섭(주행전력㈜), 홍진표(㈜에이투지), 신한운(㈜한성전기), 권택조(㈜한얼누리) 등 7명 ▲감사는 김한정(경우전기㈜) 1명 ▲전문직 이사는 임판식(법무법인 이안) 1명 ▲상근이사는 허원행(이하 전기공사공제조합), 양정열 등 2명으로 총 11명이다.

전날인 2월 26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류재선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 “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공제조합은 동반자로서 전기공사 업계에 권익 신장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면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만큼 양 기관은 환경변화에 대응해 더욱 협조 체계를 굳건히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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