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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酒의 향기(82) 9대에 걸쳐 이어온 선홍빛 이슬 ‘홍로(紅露)’
석전상온전통주가에서 제조하는 ‘홍로(紅露)’.
아름다운 붉은빛을 띠는 ‘홍로(紅露)’는 설련주를 제조한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74호 곽우선 명인이 만든 증류주다.

경북 칠곡군 명문가인 광주 이씨 귀암 문익공의 애련설을 기리기 위해 9대에 걸쳐 이어온 비법 주방문에 따라 9대 손부인 곽 명인이 빚은 전통가양주로, 9대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300년에 달한다.

곽 명인의 전통주인 설련주를 증류한 술이 자초를 만나 선홍빛의 이슬이 됐다고 해서 홍로라고 이름 지었으며 곽 명인은 300년을 넘어 천 년을 이어갈 신념과 자부심으로 명가의 명주를 빚는다.

자초는 한약재나 염색용으로 많이 쓰이는 약초다. 배가 부르고 아픈 것을 치료하고 피부 부스럼을 치료하거나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설련은 피부 노화 방지와 스트레스 저감, 지방 축적 억제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학계 연구 논문도 있다.

곽 명인은 “혼탁한 세상에서 맑게 살라는 조상님의 뜻이 담긴 술”이라며 “많이 팔기보다는 명맥을 잇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로는 애련재의 석전상온전통주가에서 생산되며 알코올도수는 45도로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접하는 주류보다는 도수가 높다.

다소 높은 도수를 갖고 있지만 약주인 설련주를 증류했기 때문에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국내산 백미와 찹쌀이 주재료이고 자초로 색을 낸다.

홍로는 상온에 두고 마셔도 좋고 냉장고에 차게 뒀다가 마셔도 좋다.

깔끔한 맛과 향으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또 높은 도수와 아름다운 빛깔로 다른 음료나 주류와 섞어 마셔도 좋다.
작성 : 2020년 01월 09일(목) 09:35
게시 : 2020년 01월 10일(금) 09:18


장문기 기자 mkchang@electimes.com        장문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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