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硏-전등기구조합, 상용화 박차
제품 규격 통일 소비자 만족도 UP
업계, 디자인과 판매만 집중 가능

실내 LED조명용 모듈과 컨버터에 대한 단체표준 개발로 제조자와 구매자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조명연구원과 조합은 3년간 3억 원을 투입해 실내조명에 사용되는 LED모듈과 컨버터 개발을 완료했다.
실내 LED조명용 모듈과 컨버터에 대한 단체표준 개발로 제조자와 구매자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조명연구원과 조합은 3년간 3억 원을 투입해 실내조명에 사용되는 LED모듈과 컨버터 개발을 완료했다.

실내조명용 단체표준 보급을 위해 조명연구원과 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 적극 나선다.

조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중소 조명기업과 조합원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내 LED조명용 모듈과 컨버터 현황분석을 통한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연구는 실내용 LED모듈과 컨버터 규격이 마련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실외조명용의 경우 25W LED모듈과 컨버터가 규격화돼 기술 개발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실내용은 규격이 없어 지속적인 기술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조명연구원과 조합은 3년간 3억원을 투입, 총 21개월 간 공용화와 호환성을 높여 제조자와 구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규격화에 나섰다.

2016년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은 단체표준 심사를 위한 인증심사기준을 제정하고 일반 사항과 자재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관계자는 “기존 방등용 ED모듈과 컨버터의 성능 요구사항과 다운라이트용이 상이한 부분이 많아 이를 통합해 단체표준을 제정했다”며 “시작 단계에서부터 국내외 표준 현황을 조사하고 조명업체의 표준화 수요조사를 통해 모듈의 기준전압과 용량 등을 결정하는 등 업체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제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단체표준으로 소비자들은 기존 조명과 동일하게 제품 규격이 표시돼 손쉬운 결정이 가능해지고, 고장 시 대체 부품을 수급하는데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그동안 모듈과 컨버터를 공급한 회사가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하거나 폐업 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없었던 상황을 해소할 수 있어 조명업계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업계는 표준화를 통해 제품 디자인과 판매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조합원사의 경우 시험인증비용의 30%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인증사업을 위한 단체표준 제정 및 등록을 완료하고 LH공사에서 이번 규격을 채택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조합은 연구원의 추가 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스마트조명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 회원사의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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