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골목길 보안등을 에너지 절감과 빛 공해 방지가 가능한 LED조명'으로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보안등 등기구를 도로만 비추는 컷오프 방식으로 개선하고 광원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보안등은 빛을 사방으로 비추는 확산형이다. 도로뿐만 아니라 주택가 등 불필요한 부분까지 비춰 빛 공해를 유발해왔다.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전력도 많이 소모했고 다소 어둡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2100여개 보안등으로 LED등으로 교체 완료했다.

양천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연계해 노약자와 여성이 안전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남은 보안등 교체 작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신월동, 내후년 목동과 신정동 지역 등 5100여개 보안등을 교체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골목길 보안등이 LED등으로 개선되면 어두운 밤길에 발생하는 범죄나 사고를 예방하고, 홀로 귀가하는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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