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LED조명 하면 모두가 “장수명, 고효율”이라는 단어가 즉각 떠오를 만큼 국내시장에 널리 보급이 되어가고 있다. LED조명을 사용하면 전기료가 절감되고 제품수명이 뛰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모든 LED조명제품들이 모두 그런 것인가는 조금 더 면밀히, 다방면으로 살펴볼 필요가 분명 있다.

“Made in China” 중국산 제품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아마 대부분의 소비재 상품에서 그러할 것인데, LED조명 역시 중국이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산 저가 공세로 인하여 시장가격이 붕괴되고 일부 인증위배제품이 난무하여 여러 제조사 및 조명기업을 뒤 흔들고 있다. 물론, 중국산 제품들이 무조건 나쁘고 악영향만을 준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결코 아니다. 국내업체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원가 경쟁력 보유 및 대량 생산량 확보로 글로벌 시장의 주 공급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조명 시장에서 수출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수 많은 유수의 조명기업에 OEM/ODM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저렴하면서 품질까지 보장이 되는 제품들이 있는 반면, 일부의 제품들은 소비자를 기만이라도 하듯 그저 싸기만 한 상식 이하 수준으로 시장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는 인증에 위배되는 품목이나 인증이 없는 품목들도 이따금 시야에 포착되기도 한다. 이는, 일부 R&D 개발역량과 품질관리 조직이 미비한 업체들의 빗나간 상술과 부도덕한 제조 공급업자들에게서 비롯된 합작품이다. 그 동안 제품안전협회를 필두로 미인증제품 및 인증위배제품(표기된 인증과 실 제품이 상이한 경우)등에 대하여 세관검색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수 차례 적발하여 철퇴를 내리고 있지만, 근절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로지 저렴할 뿐 그 어떤 LED로써의 재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일부 중국산 제품들을 보면, 인증위배와 품질저하 등의 이슈로 인하여 벌금이 징수되고 시장에서 제품이 철회되는 해프닝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이러한 현상은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과 같고, 짜지지 않는 고름과 같은 존재로 조명시장 속에 남아 버렸다.

불량 제품은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모토로 품질을 항상 최우선시 해온 우리조명은 공장 내에 배광기, 적분기 등 다수의 고가장비를 갖추고 있는 KS인증공장으로 KC, KS, 고효율 등 품질안전이 확실한 정식인증 제품만을 제조하고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기준과 실력을 바탕으로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장수램프’ 브랜드로 대한민국에 빛을 밝혀왔고, 일찍이부터 GE, Philips, OSRAM 등 세계유수의 조명업체를 대상으로 일반조명 OEM 및 ODM을 오랜 기간 공급해온 실적이 있다. LED조명으로도 Energy Star, UL, ETL, DLC, PSE, CE 등 세계각국의 인증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업체에서는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이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자사 브랜드 “KolourOne”을 사용하여 미주로 활발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적절한 품질 수준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중국 조제업체들의 적극적인 글로벌 조명시장 공략으로 인하여, 국내산 직접개발제품들은 일부 특수 현장이나 프로젝트 형태의 납품을 제외하고는 설 땅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시장이나 미주의 시장현황을 짚어보면중국산 저가형제품의 끊이지 않는 품질 문제로 인하여 오히려 Made in Korea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띄는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품질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제조업에 있어 그 힘을 완전히 잃어가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국내 시장의 질을 높이고 안정화를 하기 위하여 제대로 된 조명제품들이 시장에 공급 되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양심적이고 질 좋은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폭 넓게 제공해야 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기업들이 매진할 수 있는 토양구축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국내 조명 제조사 및 유통업체들은 제품에 아낌없는 R&D투자와 품질관리에 힘써야 하며 정상적인 제조 및 유통과 영업이 이루어져 고용창출과 사회적 공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에서 이를 받쳐줄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확실한 규제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정부와 산하기관이 앞장서서 제품 품질 및 수입에 대한 규정을 확실하게 하여, 국내의 조명기업들이 살아나고 동시에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을 합당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균형적이고 올바른 시장이 형성되는 날이 곧 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