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카 어워즈서 기아 EV '올해의 자동차' 수상, 3년 연속 E-GMP 기반 모델
아이오닉5N도 내연기관 제치고 '올해의 고성능차', 현대차그룹 전기차 기술력 재확인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 월드카어워즈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의장.[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 월드카어워즈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의장.[제공=현대자동차그룹]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는 올해도 현대자동차그룹 E-GMP가 주인공이었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 시각)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5N 등으로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월드카 어워즈는 2004년 출범해 전세계 32개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매년 비밀투표로 수상작을 가린다. 북미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WCOTY는 권역을 벗어나 전세계에서 차량 1대만을 뽑아 의미가 크다.

기아 EV9은 높은 상품성을 기반으로 38개 모델을 제치고 WCOTY를 차지했다. BMW i5와 볼보 EX30, BYD Seal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까지 수상한 바, 세계 3대 자동차 어워드 중 2개를 석권했다.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함께 수상했다.

기아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제공=현대자동차그룹]
기아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에서는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이다. 모두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다시 한 번 전기차 기술 우수성을 증명해냈다.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받으며 아이오닉 브랜드로도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아이오닉N 역시 BMW M2와 XM 등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선 성능을 입증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며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고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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