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융합 기술로 로라, 블루투스 등 어떤 통신방식도 연결
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공급, 3개 학교 시범설치
신뢰성 문제도 LED투광등·실내등 제어 통해 검증 끝마쳐

화신코리아가 개발한 에너지 자동제어 시스템.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 융합 방식을 활용한 것이 장점이다. (제공=화신코리아)
화신코리아가 개발한 에너지 자동제어 시스템.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 융합 방식을 활용한 것이 장점이다. (제공=화신코리아)

고출력 LED투광등기구 전문기업인 화신코리아(대표 유승진)가 자체 개발한 융합통신 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제어 시장에 진출한다.

화신코리아는 일선 교육청이 실시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공급키로 하고, 포항, 청주, 대구 등 3개 지역 학교에 관제시스템 시범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화신코리아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은 LoRa·블루투스 메쉬 네트워크 융합통신 기반의 통합 무선제어가 가능하며 5km 이내의 거리에서 별도의 통신비용 없이 장치 제어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선 융합통신 방식을 활용해 범용성이 우수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로라(Lora), RS485,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디바이스의 통신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연결이 가능해 인프라 구축이 쉽기 때문이다. 무선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선 시공과정이 생략돼 비용절감, 공기단축 등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너지관리 ▲안전관리는 물론 보안관리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조명과 조도, 냉난방기, 환기시설 등 시스템에 연결된 디바이스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화재 감지, 긴급 신고 등 위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출입자 관리 등 보안 점검도 가능하다.

또한 디바이스의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하기 때문에 디바이스가 고장이 날 경우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건물 관리자가 신속하게 장치 고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화신코리아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 우수한 것은 신뢰성이다. 국내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때 무선 방식은 신뢰도가 낮아 주로 유선방식을 사용한다. 특히 기상 상황이 안좋을 때 건물 외부에 설치된 보안등이나 투광등 등 외부장치와의 연결 신뢰성이 급속히 떨어지는 것이 무선 방식의 단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화신코리아는 LED투광등 전문업체로서 지난 한 해 동안 투광등 제어를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LED투광등과 LED실내등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본 결과 우수한 연결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확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유승진 화신코리아 대표는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무선 융합통신 방식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신뢰성 검증을 끝마쳤다”며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그린 스마트산단 조성 사업 등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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