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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린데, 국내 첫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연 1만3000t 생산
합작사 3000억 투자, 중장기 3만9000t까지 생산 확대
기체수소 대비 부피 1/800, 저장 및 운송에서 강점
정세영 기자    작성 : 2021년 06월 18일(금) 19:43    게시 : 2021년 06월 21일(월) 08:36
21일 오전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서 진행된효성-린데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에서 박진규 산업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오른쪽 세 번째),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오른쪽 네 번째),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기공식 터치 버튼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Linde)가 함께 짓는 울산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이 열리면서 국내 액화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에 첫 발을 내딛었다.

효성중공업과 린데는 21일 울산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기공식에 개최했다.

양 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3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연간 1만3000t 규모의 플랜트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3만9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설비 국산화, 그린수소 생산 노력도 함께 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고압의 기체수소와 달리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해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며,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1/800로 대량 운송에 강점을 갖는다. 버스, 트럭, 열차, 선박 등 수소 사용이 많은 대형 모빌리티 활용에 적합하다.

수소경제 비전을 선포한 지 2년 6개월 만에 대규모 수소 공급을 위한 액화수소 인프라까지 추진하게 된 것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효성, SK 등 국내 주요기업은 대형 모빌리티의 본격적인 도입에 발맞춰 액화수소 보급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와 액화충전소를 구축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액화수소 플랜트는 이 같은 투자계획이 구체화된 첫 사례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정부는 민간 부문의 대규모 액화수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 액화수소 플랜트 관련 안전규정 마련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실증 ▲수소 상용차 관련 중소·중견업체 R&D 지원 등 액화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

울산시, 효성, 린데는 ‘울산시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자는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건설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확대 및 관련 설비 국산화 ▲그린수소 생산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기공식 축사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전환이 필수 불가결하며, 민간의 선제적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과감한 규제 개선, 수소전문기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cschung@electimes.com        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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