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공공기관 지자체 스마트LED조명 보급설명회 성료
에너지공단, 서울시, LH, 도공, 조달연구원 등 참여
광기술원도 광융합기술 마켓 열고 5개 기술 소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전기공사공제조합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15회 공공기관 스마트LED조명 보급설명회 및 광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마켓’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강수진 기자]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전기공사공제조합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15회 공공기관 스마트LED조명 보급설명회 및 광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마켓’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강수진 기자]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율이 100%에 육박하면서  공공조달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스마트LED조명’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LED조명과 스마트조명 보급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본지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전기공사공제조합 대강당에서 ‘제15회 공공기관 스마트LED조명 보급설명회 및 광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마켓’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LED조명 보급 이후 다음 스텝을 고민하는 주요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LED보급 계획도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LED 지원사업을 위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효율관리기자재 등 전력수요 절감이 예상되는 19개 지정설비‧시스템 중 1종 이상의 품목을 대상으로 일반 사업에 55억원, 특화사업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사업에는 스마트LED조명시스템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또 지역에너지 절약 시설 보조사업에서 가로등, 보안등, 터널등 등의 도로조명과 일반시설을 대상으로 111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에서는 LED조명과 스마트LED조명 등을 포함한 공단 지정 8개 품목에 대해 192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LED조명 보급률이 80%를 넘어선 서울시에서는 ‘빛의 도시 서울’ 추진 계획에 따른 매력의 빛, 안전의 빛, 축제의 빛, 참여의 빛 사업 등 4개 분야 총 11개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터널조명의 경우 LED조명이 33만5650등으로 전체 58만8016등 중에 57%를 차지하고 있고, 가로등의 경우 LED조명 비중이 10만7208등(전체 11만375등)으로 무려 97%에 달한다.

올해 도로공사의 LED 도로조명 추진 계획에 따르면 신설노선 표준 LED 조명등기구 구매는 파주양주 등 2개 노선을,  공용노선 LED교체 사업으로 터널 ESCO사업 등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IoT 통신망 기반 스마트가로등 구축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용노선은 2024년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을 스마트가로등으로 전환하고, 신설노선 스마트가로등도 전면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축(주택 및 단지), 기축(교체) 등을 대상으로 한 LED 조명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공공임대 및 분양주택의 경우 세대내부, 공용부 및 지하주차장 전등, 옥외보안등에 LED를 보급하고, ▲도시기반 시설에서는 가로등, 공원등, 신호등, 터널등 및 기타 학교시설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LH 공공임대주택으로 추진하는 교체 사업으로는 세대내부, 공용부 및 지하주차장 전등, 옥외 보안등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LH는 올해 공동주택 전체를 LED조명으로 적용한다. 

또한 한국조달연구원에서는 공공조달 정책지원에 대해  안내하고, 구매 방법 및 주요 공공조달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광기술원 주최로 ‘광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마켓’ 행사도 진행됐다.

이중 지능형 센서 인식을 위해 센서 인터페이스 장치에 대해 소개한 우기찬 박사는 “용량형 센서는 터치스크린, 압력센서, 습도센서, 근접센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 다양한 센서 소자에서 활용 중”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가전제품,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하다”고전망했다.

기존 접촉식 센서 기반 검사 기술의 문제점을 언급하고, 핵심 레이저 센서 기술 보유를 통해 비파괴검사 장비 기술의 국산화와 국외 의존도를 감소해야한다는 필요성도 언급됐다.

또한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화재대피 유도 제품과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호중 박사는 “화재 발생시를 고려한 높은 인지성과 현장상황을 반영하는 대피경로 안내 시스템 제공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회절광학소자 적용 화재대비 유도등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광기술원 주요 발표로는 ▲주재영 박사의 ‘Wall Grazer용 비대칭 선형 전반사 렌즈 개발’ ▲우기찬 박사의 ‘지능형 센서 인식을 위한 센서 인터페이스 장치 및 방법’ ▲이동희 박사의 ‘수평배광유지를 위한 다중배광제어기술’ ▲김정호 박사의 ‘비접촉 레이저 초음파 탐상 기반 저장탱크 결함 검사 장치 및 그 결함 검사방법’ ▲정호중 박사의 ‘유도등 및 그를 포함하는 화재감지 시스템’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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