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이 원자력 발전, 핵심광물, 해상풍력 청정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과 영국 에너지안보 탄소중립부 제레미 폭링턴 차관이 8일 서울에서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청정에너지 고위급 대화는 지난해 11월 말 양국 정상회담 계기 체결한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양국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그룹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올해 54회를 맞는 세계경제포럼은 ‘신뢰 재건(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15~19일까지(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조 부회장은 17일 오후 한덕수 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했다.이 세션에서는 대한민국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재건하는 방안에 대해 한 총리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해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제언했다.또 조 부회장은 여러 글로벌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들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올해 다보스 포럼에 글로벌기업 CEO들이 80
현대엘리베이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가 15일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상호 연동 서비스 및 국내•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가 체결됐다.이번 체결을 통해 3자는 ▲실내외 자율 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 구축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에 관한 국내 및 국제 표준개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 및 표준에 대한 홍보/확산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ETRI 본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응도 현대엘리베이터 CDO, 한성수 ETRI ICT전략연구소 소장, 이상민 뉴빌리티 CEO가 참석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월 로봇, 스마트 기기 등의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미리(MIRI) API를 공개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기술 등과 연동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한화리조트, 신한은행 사옥 등 17개 현장에서 약품·약제 이송, 룸서비스, 음료 배송, 택배-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33개 현장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김응도 현대
전 세계 200여 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했다.이번 총회에서 세계은행과 세계 주요 지역별 개발은행은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약속한다. 하지만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은 제시하지 않아 COP28 개최의 의미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세계은행 등 주요 개발은행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기후변화 취약국의 재난 대비 역량 구축 분야 지원 등을 약속했지만,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지구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COP28에서 세계은행과 주요 개발은행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국제사회에서는 화석연료 감축을 위해 세계 주요 개발은행이 관련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제한에 나서는 등 강격책을 꺼내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실제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21년 세계은행 등
전 세계 지도자들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자고 약속했다. 한국도 여기에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선언이나 계획을 넘어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어떤 제약이 있었고, 무슨 정책이 필요한지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경제 선진국에서 정책적인 장벽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제한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보고서가 발간됐다.4일 국제 비영리기구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은 보고서 ‘에너지 전환의 자금 조달: 정부가 기업 투자를
독일이 오는 2030년까지 아프리카의 그린수소 등 녹색에너지 생산에 40억유로(5조7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베냉, 기니, 르완다, 토고,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13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아프리카 정상회의인 '아프리카와의 콤팩트'를 열었다. 자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도 참석했다.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유럽 민간투자 확대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독일 정부는 장기적으로 아프리카의 그린 에너지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숄츠 총리는 "아프리카에서 그린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4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는 단지 원조 공여국과 수원국 간의 개발지원이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라고 말했다.독일은 2045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그린수소가 대규모로 필요하고, 이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리더를 결집한 ‘NRE 리더스 포럼’이 2회차를 맞아 외연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포럼 활동을 다각화하기 위해 국내외를 망라한 인사를 초청하고, 세계를 아우르는 전력-에너지자원 수급망 개념을 제안했다.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8일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추계학술대회’(제12회 아시아-퍼시픽 신재생에너지 포럼, 2023 AFORE)를 통해 ‘제2차 NRE 리더스 포럼’을 조직했다. 포럼은 학술대회 주제인 ‘2050 탄소중립의 길’을 차용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지난 춘계학술대회의 제1회 포럼에 이어 2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신재생에너지 학계 전문가 30여명으로 조직됐다.이창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을 비롯해 조철희 학회 수석부회장(인하대학교 교수),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현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 연구소장과 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이원용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에너지MD, 김계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장, 백영순 수원대학교 교수 등이 자리했다. 또, 학회 전임 회장으로 활동했던 송진수·윤형기·이영호·진우삼 고문 등과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화하고 세계적 표준 기반의 환경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한전KDN은 최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가입 의결 및 지지를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한전KDN의 TCFD 지지 선언은 지난 9월 19일 제2차 ESG위원회 회의에 따라 외부 위원들의 제언과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2007년 UN글로벌콤팩트 가입과 함께 환경경영체계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확대하기 위함이다.TCF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제사회의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진 것 등이 그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실제로 영국·독일 등 기후선도국마저 화석연료 사용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한국경제인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탄소 배출국 2030 NDC 목표 달성 전망’ 보고서를 통해 탄소 배출량 상위 13개국 모두 2030 NDC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한경협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는 상위 13개 배출국이 차지했다. 특히 중국·미국·인도·러시아 등 상위 4개국 비중이 50% 이상이지만, 배출량 상위 4개국의 감축 목표 달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가장 큰 문제는 기후선도국으로 꼽히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탈(脫)화석연료’라는 기존 에너지 정책 기조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영국 정부는 지난 7월 에너지 안보 위기를 극복하
선진국들이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 화석연료 발전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에너지경제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G20 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이 최근 8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G20 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1만4992TWh ▲2017년 1만5547TWh ▲2019년 1만5728TWh ▲2020년 1만5201TWh ▲2021년 1만6119TWh ▲2022년 1만6388TWh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에너지전환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유럽연합은 2020년 1176TWh에서 2022년 1278TWh로 102TWh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2020년 5315TWh에서 2022년 5869TWh로 약 554TWh 늘었다. 다음은 인도가 2020년 1200TWh에서 2022년 1398TWh로 약 198TWh 늘었다. 한국은 386TWh에서 403TWh로 증가했다.유럽 내 주요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이 2020년 302TWh에서 2022년 332TWh로 10% 이상 늘었으며, 프랑스도 56TWh에서 69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 상공부가 그동안 이룬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산업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산업부는 장영진 1차관이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무역·투자 로드쇼’를 계기로 방한한 라제시 쿠마 싱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 담당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인도가 지난 9월에 G20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며 “올해 두 차례 개최된 한-인도 정상회담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양 부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원전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업계의 ‘큰 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확정된 EU택소노미에 원전이 조건부로 포함됐으나 30대 투자은행 중 절반 이상이 자사의 녹색금융체계에 원자력을 제외하는 등 온도차가 역력하다.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CGEP)가 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선정하는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s)’ 30곳의 녹색금융체계를 살펴본 결과, 57%가 원자력발전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원전을 포함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G-SIB는 단 한 곳도 없었다.G-SIB는 매년 11월 FSB가 선정·발표하는 30곳의 대형 금융회사를 말한다. G-SIB 명단에 오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자본규제(바젤3) 외에 추가적인 자본 버퍼(Buffer)를 확충할 것을 요구받는다. 국제적으로 영업하며 적어도 한 국가 이상의 경제권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위상을 지녔기 때문인데, 잘 알려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이 명단에 대거 포함돼 있다.먼저 자사의 녹색금융체계에 원전을 제외한 G-SIB의
개발도상국은 지구온난화에 선진국 책임이 크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범위에 대한 온도차가 커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분쟁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인 ‘하나의 지구’에서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약 4000억원)를 추가로 공여해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겠다”고 밝혔다.이는 2차 재원 보충이 추진되는 2024~2027년에 지금까지 출연한 3억달러에 더해 추가로 3억달러를 더 출연하겠다는 것이다.이번 윤 대통령의 언급에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기후 대응 체제를 구비하기 어려운 국가에 재정과 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찬성하는 의견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공여 의무가 없는 국가임에도 추가 공여하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이 각각 제기됐다.현재 전문가들은 ▲철강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아프리카의 청정에너지 개발에 45억달러 투자를 공언한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아프리카를 재생에너지 초강자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아프리카의 청정에너지 개발에 45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술탄 알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이날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에서 “아프리카가 패배하면 우리 모두 패배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사장이자 11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이기도 한 알자베르 장관은 “2030년까지 15GW의 청정전력 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자와 공공, 민간 부문으로부터 최소한 125억달러를 추가로 모금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말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아프리카를 재생에너지의 초강자로 만드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56GW 수준이다.AFP 통신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G20 무역투자 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자이푸르로 출국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9개국 통상장관 및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통해 양자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안 본부장은 미국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 최근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관련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부터 25일까지 인도 자이푸르에서 개최되는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포용적 무역,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회복력 있는 글로벌공급망(GVC)을 위한 무역·투자, 중소기업의 국제무역 참여, 무역을 위한 물류 등 의제를 논의한다.안 본부장은 ‘성장과 번영을 위한 다자무역’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무역을 통해 성장한 국가로서 이제는 개발 협력 파트너십 기조하에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비재무정보를 기존 재무정보와 동일 시점에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등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 강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직접적 당사자인 국내 수출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재계에서는 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을 관할하는 비영리기관인 IFRS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 6월 26일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첫 국제 기준인 S1 ‘일반 공시 요구 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를 확정 발표했다.IFRS S1에는 기업이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직면하는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공시 요구사항이 제시돼 있다. IFRS S2는 기후 관련 공시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IFRS S1과 함께 적용되도록 고안됐다.IFRS S1과 S2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기업들이 우려했던 ‘스코프3 공시’ 등은 첫해를 한정으로 유예기간을 부여했다.시행 여부는 각국 정부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하지만 I
LG에너지솔루션이 ‘물장군 살리기’ 등 2022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최근 발표했다.‘Plus for Minus, Minus for Plus’라는 주제로 발간된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ESG 리포트에는 ▲전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전환율 56% 달성 ▲전극 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국내 최초 FCA(공정 코발트 동맹)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등 다양한 성과가 공개됐다.‘Plus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환경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양자회담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오는 28일 인도 첸나이에서 개최되는 G20 환경·기후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회의에는 주요 20개국을 비롯해 초청국의 장관급 인사, 유엔환경계획(UNE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자리한다.인도가 의장국을 맡아 ‘환경과 기후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총 3부(세션) ▲기후행동 ▲청색
전세계가 이상기후에 의한 폭염, 산불, 홍수 등으로 재난을 겪고 있지만 국가들의 화석연료 감축 논의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에너지 장관들은 인도 고아주 밤볼림에서 화석연료 감축 등의 문제를 4일간 논의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2일(현지시각) 공동성명 대신 성명문(outcome statement)과 의장요약(chair summary)을 발표했다. 로이터는 각국이 모든 사안에 합의할 때만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인도 당국은 일부 국가는 저감장치 없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의견이 다른 국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라지 쿠마르 싱 인도 전력부 장관은 “29개 항목 중 22개에 대해선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고, 나머지 7개 항목으로 의장요약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그는 “일부 국가들은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 대신 탄소 포집 방식을 사용하기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탄소 포집은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기술로 온난화를 막고 탄소를 저장 및 활용하는 데 쓰인다.AFP통신은 G20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에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