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월 때 이른 무더위, 전력예비율도 '뚝'올여름 전 세계에 폭염이 닥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력당국이 서둘러 전력수급 마련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입니다.5월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사용량이 지난해 대비 10% 가량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이달 초 30%대를 기록하던 전력예비율 역시 10%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력사용량이 급증한데는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냉방기구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예상보다 무더위가 길어질 경우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수급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전력당국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달부터 여름철까지의 전력수급에 대해 우려하는 수준의 문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등 우려할만한 상황들이 나오고 있어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맞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김부미 기자) 2. 주유소로 간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 스테이션'
1. 원인은 외부에 있는데…한전 '마른걸레 쥐어짜기'한전과 전력그룹사가 해외사업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 재무개선을 위한 자구 방안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8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한전의 문제 원인은 글로벌 에너지 비용 상승과 전기요금 비현실화 등 외부에 있는데, 내부에서 마른 걸레 쥐어짜는 대책밖에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지난 5월 18일 한전은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해외사업지분 및 자산 매각, 자회사 지분 매각 등을 주요 계획으로 하는 재무개선 자구 노력방안을 공개했습니다.한전은 자회사 지분 가운데 최소한의 지분만 남기고 대부분을 매각해 8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또 한전이 운영 혹은 건설하고 있는 해외 석탄발전소를 모두 매각하는 등 1조9000억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석탄화력 경상정비 비용 절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전력 전문가들은 "원인과 대책이 맞지 않는다"는 쓴소리를 내고 있습니다.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국내 에너지 비용도 급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지만,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
1. 공장 짓고 회사 분할하고…전기차에 꽂힌 LS그룹LS전선과 LS일렉트릭, E1 등 그룹 내 전기차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향후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LS EV코리아는 지난 9일 경기도 군포시에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입니다. 전기차용 하네스(Harness; 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용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지난 4월에는 지주사 LS와 E1이 각각 50:50으로 출연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LS E-Link를 설립했습니다. LS E-Link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역량을 집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LS그룹 관계자는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가스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LS E-Link와 LS전선, LS일렉트릭, E1의 경쟁력이 합해지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취재: 송세준 기자) 2. '에너지안보' 파고 넘어야 할 '탄소중립'오로지 환경만을 고려하던
1. '업계 숙원' 수소법 전격 통과…청정수소 생산·소비 선순환 구축 '박차'1년 가까이 끌어온 수소법 개정안이 드디어 국회 문턱을 넘어섰습니다.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민간의 수소경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청정수소 범주에서 그레이수소는 결국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시름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5월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소위를 열고 청정수소 인증과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을 골자로 하는 수소법 개정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전기사업자에 일정 비율 이상의 청정수소 생산 전력 구매의무가 부과되는 한편 대규모 수요처인 수소발전이 본격 도입돼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국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소를 무탄소와 저탄소, 저탄소 수소화합물로 구분하되 청정수소의 세부적인 내용은 시행령에 규정하는 정도로만 합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개정안은 추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 (취재: 정세영 기자) 2. 전기공사공제조합, 백남길 체제 본격 돌입전기공사공제조합이 본격적인 '백남길 이사장 체제'에
1. 자잿값 여파 전기공사업계 더 치명타날로 폭등하는 자잿값에 전문건설사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철콘' 전문회사들은 생존을 위한 집단 투쟁에 나선 가운데 전기공사기업들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옵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남과 제주 지역의 아파트 공사 현장 200여 곳이 철근콘크리트 시공이 중단돼 멈춰 섰습니다.지역의 철근콘크리트 전문회사들이 지난 4월 20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원청사인 종합건설사와 협상이 타결돼 공사를 재개했지만, 아직도 불씨는 남아 있다는 게 업계 분위기입니다. 철콘 전문회사들은 최근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휘청이고 있습니다.전기공사업체들도 철광석과 고철 가격에 민감합니다. 전기공사 시공 현장에서 철구류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한 전기공사업 등록업체 대표는 "철근콘크리트 회사들은 집단행동이라도 하지만 우리는 그러기도 어려운 실정 아니냐"며 "대책이 필요한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취재: 나지운 기자) 2. 고강도 개혁 예고한 윤정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긴장'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공공 부문 방만 경영에 대한 개혁을 예고하면서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1. 국내 해상풍력 업체, "해외 시공사 못 구해 발 동동"국내 해상풍력 개발업체들이 해외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내 해상풍력 사업주들이 해외 시공사를 찾는 이유는 국내 해상풍력의 사업 규모가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이에 시공에 필요한 장비와 경험을 갖춘 해외 시공사의 EPC 합류가 절실하지만 녹록지 않다는 것이 사실입니다.해외 시공사들이 국내 기업의 손길을 외면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복합적입니다.이미 다른 곳과 계약된 사업들이 진행 중이라 참여가 어려운 부분과 미국과 유럽이 풍력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수요가 몰린 부분도 있습니다.국내 풍력 시장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도 해외 시공사의 외면을 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시장의 규모가 작은 데다 정책적인 불안정성도 있어 우선순위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외국계 풍력개발업체 관계자는 "REC나 RPS를 어떻게 운영할지 고정된 부분도 없고 정권이 바뀐 부분도 부정적인 요소로 검토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 시장의 규모까지 커지니 매력이 없는 한국 시장은 뒤로 밀려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취재: 양진영 기자) 2. 배전전문회사 운영기준 강화 예고…업계 당혹한전
1. 2022 전기산업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전기·전력업계 국내 최대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 전기산업 최신 기술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주요 사업체들과 만날 수 있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경상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최하고 본지와 엑스코가 주관한 2022 전기산업엑스포는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에는 120여개 회사가 참가해 발전기자재, 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등 전력산업 각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부대 행사로 이뤄진 세미나와 포럼들도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세미나와 포럼, 간담회를 개최하며 보다 심층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졌습니다.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대표는 "시공분야와 안전 등을 다루는 이런 규모의 전기·전력산업 특화 전시회는 국내에서 전기산업엑스포가 유일하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분명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나지운 기자) 2. 전기공사업계, '
1. 적자로 돈 마른 한전…배전공사 물량 '뚝'한전이 지난해 5조8000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20조원 이상의 영업손실 우려가 나오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관련 협력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시공업체는 안전관리까지 강화되면서 발주물량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인력운용도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배전공사업계는 공사 물량이 같은 해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생계마저 위협하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한전이 추가 예산을 집행해 급한 불은 껐다고 하지만 실효적 공사 발주 등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시공업계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한전 관계자는 "현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를 천천히 진행하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업계 어려움을 고려해 추가 예산을 배정해 집행했다"고 말했습니다.(취재: 오승지, 나지운 기자)2. 제주도 플러스DR 6개월간 단 3번 발령출력제어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을 안정화하기 위한 플러스DR(Demand Response)의 제주도 발령이 6개월간 단 3차례에 불과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1. '중국산 계량기 국산으로 둔갑?'국내전력량계 업체 4곳이 원산지 위반 혐의로 관세청에 적발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들 업체들은 한전에도 전력량계를 납품하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중국산 전력량계가 한전에도 납품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본지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전력량계 업체 A사를 비롯해 총 4개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완제품 전력량계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인 혐의로 관세청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인천세관은 이들 업체가 중국산 완제품 전력량계를 수입한 뒤 국산으로 원산지를 변경했는지, 아니면 수입한 중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 납품한 것인지를 놓고 혐의를 조사해왔습니다.이번 혐의가 위법하다고 판명되면 해당 업체들이 한전에 납품한 제품의 처리 문제도 추가적으로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구자근 의원은 "현 정부가 AMI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번 적발처럼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장은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적발된 4개 기업이 지난 5년간 한전에 납품한 금액이 700억원이 넘는데 국민 세금이 법과 원칙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취재:
1. 전기차·충전 신기술 '한눈에'국가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개최됐습니다. xEV는 환경부 주최, 서울시 후원,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렸습니다.이번 xEV는 다가올 미래의 주요 모빌리티 산업으로 꼽히는 친환경 전기차를 주제로 매년 다양한 국내외 전기차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왔습니다.제1회 EV Awards 2022(EV 어워즈)의 주인공 '올해의 전기차(환경부 장관상)'는 '기아 EV6', '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은 '폴스타 폴스타 2',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 부문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차지했습니다.전시회는 총 50개사가 참가하며 총 300 부스 규모로 꾸려졌습니다.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기아, 볼보를 포함한 EV 모빌리티, 대창모터스, 디피코 등 소규모 전기차 및 대영채비, 클린일렉스, 플러그링크 등 충전인프라 업체들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습니다. 전시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가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관심을
1.윤 대통령 당선인, 에너지정책 확 바꾼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현 정권에서 강력하게 추진했던 탈원전 정책이 180도 바뀌어 친원전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이에 따른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정책에도 대변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3월 10일, 에너지업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원전산업이 대폭 강화되는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윤 당선인이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 원전 확대, NDC 재설정 등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 수립되는 10차 전력산업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에너지기본계획 등 대부분 에너지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새 정부 공약인 30%대의 원전 비중과 2030 NDC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동원전의 수명연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당장 고리 2호기가 수명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취재: 윤병효 기자) 2. 알짜 비축광물 사업 놓고 공공기관 알력싸움 '눈총'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광물 비축사업의 중
1. "미래 전력계통 운영 수소에 달려"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력계통 운영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수소경제가 미래 계통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습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공급과잉에 따른 저장 문제와 대규모 유연성 전원을 필요로 하는데, 수소가 바로 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난 3월 3일, 본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2년 수소경제 포럼'에서 김승완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수소경제는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전력계통 정책과 발맞춰 나가야 한다"며 "수소는 미래 전력계통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저장과 유연성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망 포화 시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날 포럼에서 조성경 명지대 교수는 "중동이 꿈꾸는 제2의 석유경제에 편입돼 또 다시 에너지 수입국에 머물지, 아니면 수소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 에너지주권 국가로 도약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고, 패널토론에 나선 단희수 SK E&S 사업지원센터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소 시장에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유연한 시장 설계가 필요하다"
1. 국내 최대 전기인력 양성 교육원 문열어전기인들의 인력양성을 책임질 미래 전기인들의 요람이 충북 오송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인프라가 확보되면서 연간 4만여 명 규모의 인재 배출이 기대됩니다.한국전기공사협회는 25일 충청북도 오송에서 협회 인재개발원 개원식과 함께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이번 총회는 어느 때보다 뜻깊다는 평가입니다. 협회 역사상 최초로 오송 신사옥에서 개최되는데다 업계 미래를 책임질 인재개발원 개원식도 함께 열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한전과의 MOU도 체결됐습니다. 전력업계 인재 양성은 전기공사 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련 업계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에 한전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공 업계 안전 문제가 업계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기술자 안전 교육을 위해 한전도 돕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앞서 한전은 협회 신사옥에 27억5000만원 상당의 전기공사 교육 설비와 장비, 교육용 자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오송 신사옥의 인재개발원 개원은 전기공사업계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중대한 사건"이라며 "협회는 이를 계기로 환골탈태해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
1. 시설공사 분야 저가 하도급문제 개선 시급전기공사협회가 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저가 하도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정보통신공사협회, 소방시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와 함께 국회에 건의서를 제출하며 업계의 건설적인 발전 의지를 다진 것입니다.이들 4개 단체 모임인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는 2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건설업계 저가 하도급 관행 개선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건의서에서 연합회는 시설공사 업계의 최저가 하도급 관행이 부실공사를 야기해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실태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업계 최저가 하도급 문제는 오래전부터 병폐로 지적됐는데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시단연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며 "법률적, 구조적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정치권의 도움이 있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취재: 나지운 기자) 2.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국내 전력시장 '엎친 데 덮쳐'전력구매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kWh당 하루 평균 200원을 기록하는 계통한계가격(SMP)은 이제 21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글로벌 연료비 인상 문제는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
전기신문이 금주(월, 수, 금) 한 주 동안 있었던 전기, 에너지 분야 주요 이슈들을 모아 매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하는 '전기신문 핫클립'를 시작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7시에 업로드 되는 전기신문 핫클립을 시청하며 활기찬 금요일 하루를 시작하세요. 1.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업계 우려 현실화되나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한전과 함께 일하는 외선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걱정하는 한전의 몸사리기로 관련 공사 물량이 뚝 끊기면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서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한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법안 시행을 계기로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는 외선공사 물량이 급감했습니다. 특히 배전공사의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송·변전, 지중송전 등의 공사와 달리 배전공사는 전류가 흐르는 활선·무정전 작업을 시행하기 때문입니다.이로 인해 한전 협력업체들은 당장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한전으로부터 수주하는 공사들인데, 수주할 길이 막막해진 것입니다. 업체들 불만은 높아져 가지만 한전과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직접적인 불만 표출
[전기신문 박제민 기자]◆日 경제산업성, 재생에너지 확대 시 전기료 급등 불가피 전망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1일, 전문가 회의에서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의 연간 부담액이 2030년에 최대 4.9조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일반 가정의 평균 전기 요금은 연간 수 천엔이 상승하는 것으로, 일본 내에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성의 계산은 재생에너지 보급책인 ‘고정가격 매입제도(FIT)’에 의거해 전력사업자가
[전기신문 박제민 기자] ◆ 도시바, GE와 해상풍력 기간 설비 공동생산 추진교도통신은 22일 도시바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해상풍력 발전기 등을 격납하는 기간 설비를 공동 생산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재생에너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해상 풍력 진출에 의욕을 나타낸 바 있다. 제휴 내용은 3월 중 공표될 전망이다.도시바와 GE는 이번 기간 설비 이외의 기기도 공동 생산을 검토하는 한편, 보수·운용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전기신문 박제민 기자] ◆日 굿펠로즈,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 자동취득 서비스 론칭 스마트재팬은 에너지기업 굿펠로즈가 지난달 원격 감시 장치에서 발전량 데이터를 API로 자동 취득하는 태양광발전소의 일괄관리서비스 ‘타이나비발전소Plus+’를 런칭했다고 보도했다.이 회사는 태양광발전·축전지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웹 플랫폼인 ‘타이나비시리즈’ 등을 운영하고 있다.타이나비발전소Plus+는 토지와 태양광발전 투자 부동산 매매사이트 타이나비 발전소의 회원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태양광발전소 일괄 관리서비스다.사용자가 보유한 모든 산
[전기신문 박제민 기자] ◆ 미쓰미비시중공업, 수소이용률 100%로 높이는 수소엔진 조건 발견스마트재팬은 지난 1월 21일 미쓰비시중공업 엔진&터보차저(MHIET)가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엔진의 수소이용률을 100%로 높일 수 있는 조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MHIET는 디젤엔진과 가스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엔진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량한 단기통 엔진을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후쿠시마 재생에너
◆ 日 ESS 고장 여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스마트재팬은 GS유아사(GS Yuasa)와 NTT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해 12월 AI를 활용한 리튬이온 ESS 고장 전조 감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리튬이온 ESS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전력수급 조정과 재해 시 백업 전원 등으로 향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ESS의 우발적 고장을 사전에 예상해 데이터를 취득하는 것이 어렵고, 고장 판정을 위한 임계치 설정도 시스템 운용 조건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