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재원 한도 도달...5개월만에 조기 종료
총 217만건 신청·2839억원 환급 예정
내수 진작·경기 활성화에 긍정적 평가

한국에너지공단이 4일 오후 5시부터 으뜸효율 환급사업 예산 소진을 알리고 예비접수를 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4일 오후 5시부터 으뜸효율 환급사업 예산 소진을 알리고 예비접수를 받고 있다.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대상제품 구매비용의 10%를 정부가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신청이 종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으뜸효율 환급사업을 시행한 결과, 환급 신청이 환급재원 한도에 도달해 조기 마감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환급사업은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217만건에 대한 2839억원의 환급신청을 받았다.

산업부는 환급신청이 환급재원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현재의 신청접수는 마감하고 이후 신청분에 대해 일정 금액 범위 내에서 예비접수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예비접수번호 부여시 먼저 접수된 환급신청 건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환급 여부가 결정되며 예비접수분에 대해서는 환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산업부는 이번 환급사업이 내수 진작과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 비교
전년 동기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 비교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7개사)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환급사업을 시행한 5개월(3.23~8.22)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약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인한 에너지절감 효과는 연간 약 111GWh(약 2만9600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환급사업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사업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 소비, 판매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급 신청 및 처리 상태 등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으뜸효율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 또는 고객센터(1670-79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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