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카니발’, 캐딜락 ‘XT6’ 등 관심
비대면 여행 수요 늘어…넓은 실내 공간, 개선된 연비 등 차박·캠핑에 적합
르노삼성·BMW·폭스바겐, 아웃도어 관련 용품 프로모션 및 이벤트도 호응

폭스바겐코리아가 고객 및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 소셜미디어 참여 이벤트 ‘2020 폭스바겐 빅팬 캠페인’를 실시하고 최근의 차박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굿즈들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고객 및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 소셜미디어 참여 이벤트 ‘2020 폭스바겐 빅팬 캠페인’를 실시하고 최근의 차박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굿즈들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최근 국산 및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안에서 숙박을 하는 이른바 ‘차박’을 비롯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에 적합한 SU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체별로 관련 용품 프로모션은 물론 이벤트를 시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여름의 경우 전통적으로 자동차 시장 비수기지만 최근 비대면(언택트)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차박에 어울리는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엔카닷컴이 지난 7월 16~23일까지 946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름 차박 떠나고 싶은 SUV는?’이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에서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수입차에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선호도 1위로 꼽혔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포드 익스플로러는 응답자들로부터 각각 24.3%, 19.8%의 지지를 받았다. 2위부터는 국산차에서 제네시스 ‘GV80(21.5%)’ 및 쉐보레 ‘트래버스(17.4%)’, 수입차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17.6%)’, 3위 볼보 ‘XC60(13.8%)’ 순이었다.

현대차가 지난 5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신설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플래그십 SUV ‘2020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현대차가 지난 5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신설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플래그십 SUV ‘2020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를 신설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20 팰리세이드’를 내놨다.

외장 디자인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휠, 스키드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으며 내장에 앰비언트 무드램프,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퀼팅 가죽을 감싼 도어 트림(블랙·카키·베이지 3종),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을 기반으로 2열의 상품성을 극대화한 스페셜 모델인 ‘VIP’의 경우 모니터 2대로 구성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을 비롯해 공기청정기와 냉·온장 컵홀더 등이 탑재된 2열 센터 콘솔 암레스트, 2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스피커 내장형 윙타입 헤드레스트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엔진 냉각 성능 강화를 통해 견인력이 750kg에서 2000kg까지 강화되는 ‘트레일러 패키지’,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및 방오 시트 커버 등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옵션 및 커스터마이징 사양을 제공한다.

포드는 지난 8월 20일 국내에 처음으로 익스플로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출시했다. 익스플로러 3.0 PHEV는 대형 SUV에 걸맞은 공간활용성으로 서핑, 골프,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개인부터, 캠핑을 즐기는 가족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 3.0L V6 GTDI 엔진을 탑재해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3kg·m/3000rpm에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 75kW/2500rpm, 최대토크 30.6kg·m/1500rpm(300Nm/1500rpm)까지 합쳐져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km, 고속도로에서 31km, 복합 주행거리는 30km이다. 전기 모드의 복합 연비는 2.4km/kWh(도심 2.3km/kWh, 고속도로 2.6km/kWh), 휘발유 모드의 복합 연비는 9.3km/l(도심 8.8km/l, 고속도로 10.1km/l)다.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복합 모드의 연비는 12.7km/l다.

이처럼 이들 대형 SUV는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과거에 비해 연비가 개선돼 여러모로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다. 패밀리카에 적합하고 캠핑에 어울린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기아차가 지난 8월 18일 자사 유튜브 채널, 네이버 자동차 등을 통해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가 지난 8월 18일 자사 유튜브 채널, 네이버 자동차 등을 통해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기아자동차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신형 ‘카니발’은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과감한 시도로 SUV다운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내부 상품성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사전계약 3만2000여대를 기록할 정도다.

신형 카니발의 실내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모든 탑승객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 ▲후석 음성 인식 및 보조 에어컨 필터 등이 들어갔다.

캐딜락의 럭셔리 대형 3열 SUV ‘XT6’도 도시적으로 완성된 스타일, 여유로운 좌석 및 적재 공간, 부드러운 주행감, 뛰어난 안전성 등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30~40대 젊은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첫 론칭 이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차박 트랜드에 맞춰 르노 텐트를 출시하는 등 전용 아이템을 연이어 선보이며 차량용 액세서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자사 쇼핑몰 및 전국 차량 액세서리 전문점에서 에어매트, 피크닉세트, QM6 일체형 루프박스 등 다양한 차박용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코오롱 모터스가 지난 8월 12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BMW 차박존’을 운영했다.
코오롱 모터스가 지난 8월 12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BMW 차박존’을 운영했다.

BMW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 모터스는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을 벗어난 색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BMW 차박존’을 운영했다.

BMW 차박존에는 ‘뉴 X5 M’, ‘뉴 X6 M’ 등 10대의 X 패밀리 차량과 함께 차박용 텐트를 포함한 다양한 캠핑장비들을 설치했으며 주변에서 버스킹 공연, 영화 상영회, 토크쇼를 진행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016년부터 5회째 시행중인 ‘빅팬 캠페인’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자사 고객 및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 소셜미디어 참여 이벤트에는 2주간 7300여건의 참여 포스팅들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되면서 역대 최고 참여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빅팬 캠페인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자사 로고가 새겨진 헬리녹스 체어원, 미니멀웍스 폴딩 박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실용적인 콜라보레이션 차박 굿즈를 경품으로 지급해 높은 호응도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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