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일렉트릭’ 국내 출시…내년 부산모터쇼서 ‘뉴 5시리즈’ 세계최초 공개
R&D 센터 및 드라이빙 센터 확장…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협업

(왼쪽부터)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 아담 사익스 BMW 아시아퍼시픽·남아공·임포터 마켓 기업홍보 총괄이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 아담 사익스 BMW 아시아퍼시픽·남아공·임포터 마켓 기업홍보 총괄이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BMW 그룹이 한국 사회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BMW 그룹 보드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BMW 그룹은 일단 전기차(EV) 포트폴리오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모든 고객들의 개별적인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세분화된 순수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세계 시장에 제공할 방침이다.

BMW 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순수EV, PHEV, 미니(MINI) 일렉트릭 등을 가까운 시일 내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2022년 이후 양산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관련 전기차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BMW 그룹은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R&D센터는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BMW 그룹은 세계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이에 한국R&D센터도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MW 그룹은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된 BMW 코리아 드라이빙 센터 공간도 공개했다. 125억원(누적 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기존 대비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에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새로 들어섰다.

피터 재무 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BMW 그룹은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관심지점(POI)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학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연구용 BMW·미니 차량 12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 및 기술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기부한 차량은 모두 121대에 달한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내년에 창립 25주년을 맞아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한다.

노타 세일즈 총괄은 “이 모든 것들은 BMW 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3월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러 활동들을 결정하고 실행해왔고 앞으로도 한국에 기울이는 노력은 하루하루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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