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3425km 주행

포르쉐 AG가 ‘타이칸 프로토타입’의 24시간 내구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르쉐 AG가 ‘타이칸 프로토타입’의 24시간 내구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르쉐 AG가 다음달 4일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24시간 동안 3425km를 주행하는 내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르도 고속 트랙에서 실시된 이번 테스트의 총 주행 거리는 나르도부터 노르웨이의 트론헤임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타이칸 프로토타입은 남부 이탈리아 레이스 트랙의 찌는 듯한 기온에서 195-215km/h 사이의 평균 시속으로 주행을 마쳤다. 이로써 타이칸은 출시 전 최고기온 섭씨 42도, 트랙 최고온도 섭씨 54도의 혹독한 조건에서 다시 한번 장거리 주행 능력을 입증했다.

내구성 및 고온 기후 조건에서의 품질 보증을 위해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6명의 드라이버가 한 팀으로 구성됐으며 짧은 시간 동안의 차량 충전과 드라이버 교체를 제외하고는 어떤 방해도 없이 주행을 완료했다.

슈테판 베크바흐 타이칸 생산 라인 부사장은 “타이칸이 나르도 고속 트랙에서 실시된 내구성 테스트를 무사히 끝마쳤다”며 “이번 시험 주행을 통해 타이칸에 탑재된 800볼트 기술력과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말 출시를 앞둔 타이칸은 세계에 걸쳐 600만km 이상의 시험 주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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