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 이글스)
(사진: 한화 이글스)

전직 한화이글스 엄태용 선수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태용에 대하여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4일,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엄씨가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점을 들어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엄씨는 지난해 충남 서산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A씨의 가출을 도운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 수면제 성분 졸피뎀을 감기약이라고 속여 먹인 뒤 강간했다.

앞서 3년 전 엄씨는 전 여자친구 B씨에게도 데이트 폭력을 가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경악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20세였던 전 여자친구 B씨를 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엉덩이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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