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임혜령 기자] 외할머니 살해사건이 수 일째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경찰은 노모 A씨를 살해한 손녀 B 씨의 범행요인이 정신병이란 점에 무게를 싣고 검찰에 넘겼다.

사건은 지난 3일, A 씨와 단둘이 집에 있던 B 씨는 노모를 숨지게한 뒤 "나홀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그러기 싫어 죽이고 나도 죽으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B 씨는 범행 전 대형마트 공구 코너서 흉기들을 구입, 살인 후엔 A 씨의 이동전화를 가지고 나와 고장내는 등 수상한 정황을 보인 것.

계획 살인으로 추정됐으나 B 씨 식구들이 B 씨에 대해 "최근들어 정신적으로 불안한 증세를 보여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조사 중에 있다.

이에 일부는 "심신미약에 정신병이라고 감형 받는건 이제 위험하다. 살인에 관해선 엄중해야한다"라고 질타를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