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의혹 유시춘 아들 (사진: SBS)
대마초 의혹 유시춘 아들 (사진: SBS)

EBS 유시춘 이사장 아들 A씨가 대마초 밀수 및 흡연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세계일보를 통해 유시춘 이사장의 아들이자 독립영화 감독인 A씨가 지난해 대마초 밀수 및 흡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유 이사장 측은 억울함을 호소 중에 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아들 신 씨는 스페인의 한 중산층 가정 주소로 발송된 대마 9.99g을 수령했다. 당시 해당 물품엔 A씨의 본명이 아닌 별칭이 기재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해당 첩보를 입수 후 별칭으로 적힌 물품 수령인을 추적해 A씨의 덜미를 잡았으나 당시 재판부는 A씨의 1심서 그에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2심에선 A씨의 사무실에서 대마 흡연 도구가 발견됐다는 점에 근거, 또한 지난 2014년에도 A씨가 한차례 마약 밀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그에게 실형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유시춘 이사장은 21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사설탐정을 고용해 아들 A씨의 대마초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히며 당시 대마가 스페인 우체국 직원에게 직접 전달이 아닌 외부 우체통에 넣어졌던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소포에 적힌 수신인·발신인 표기 방식이 주로 한국인이 사용하는 관례였다고 설명하며 아들 A씨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유시춘 이사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임 의사에 대해선 무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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