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2019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A등급으로 선정되며 4년 연속 우수등급 선정, 기금 1억7100만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의 육성과 국민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의 특성화된 대표공연예술 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의 총 131개(지역대표 공연예술제 70건,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61건) 공연예술분야 지역대표공연예술제들이 접수,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속한 연극·뮤지컬부문은 총 15건이 선정됐는데,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음악극축제를 비롯해 단 2곳만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해외의 우수작품을 국내에 보급하는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행사를 통해 국내외 창작자와 제작자들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음악극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명실공히 국내 유일의 음악극 장르 특정형 축제로서 지난해 사업 지원금 1억9000만원에 버금가는 금액으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Connecting Roads: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0~19일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화려한 공연예술의 진수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회와 사람을 연결하는 공식초청작을 비롯해 거리에서 즐기는 다양한 야외공연을 준비했다는 게 의정부음악극축제 측의 설명이다.

개막작인 폴란드의 대표적인 거리극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Biuro Podrozy)’의 대형야외극 ‘맥베스’를 시작으로 2018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공식초청작이었던 ‘제프소벨(Geoff Sobelle)’에 이르기까지 세계무대에서 검증 받은 국내외 초청작, 50여개 야외 작품, 다양한 공연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진 예술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일 ‘넥스트 웨이브’, 30여개의 야외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매년 5월 수준 높은 국내외 공식 초청작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공연예술의 트렌드와 최신 경향을 선보여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주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국내외 다양한 음악극을 선보일 예정이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야외공연, 체험, 전시가 준비돼 있다”며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개인과 개인의 유대, 개인과 공동체, 집단 및 사회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서 예술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행사에 관한 기타 문의는 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031-828-5894~589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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