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단일품목 연간 수출 1000억달러 돌파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최근 3개월간 연속 20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 연간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자원통산부는 지난달 10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이 202억1000만달러, 수입이 100억4000만달러, 수지는 101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역대 1위(202억8000만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로써 ICT 수출액은 3개월 연속 200억대를 돌파했으며 2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117억1000만달러)가 메모리(87억7000만달러, 26.5%↑) 및 시스템(23억달러, 8.3%↑)의 동시 확대로 21.5% 상승하며 단일품목 중 처음으로 연간 누적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D램(42억6000만달러)과 낸드플래시(7억1000만달러)가 각각 37.0%, 35.5% 상승한 가운데 메모리MCP는 18억6000만달러로 30.9% 감소했다.

최근 반도체는 7월 104억7000만달러, 8월 116억3000만달러, 9월 125억4000만달러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지난달에는 다소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6.2% 상승한 컴퓨터(1억4000만달러)를 중심으로 5.2% 증가한 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104억8000만달러)의 3.3% 증가와 함께 베트남(25억9000만달러) 7.8%, 미국(21억7000만달러) 30.3%, EU(10억8000만달러) 44.8% 등 주요국들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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