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산업폐열 이용 ORC 발전기술 확대적용을 위한 MOU’ 체결

광주시는 17일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지역본부와 ‘산업폐열 이용 ORC 발전기술 확대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국장, 김호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지역본부장.
광주시는 17일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지역본부와 ‘산업폐열 이용 ORC 발전기술 확대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국장, 김호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지역본부장.

광주광역시는 17일 한전 전력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권지역본부와 ‘산업폐열 이용 ORC 발전기술 확대적용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ORC 발전 시스템 사업화 협력 행정지원 ▲ORC 발전 시스템기술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 ▲ORC 요소기술 확대 적용 협력 ▲학술연구, R&D분야 상호 참여 및 협력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ORC 발전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흑산도 도서내연발전소에 설치해 설비의 실증 및 운용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2015년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주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지역협력 R&D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전력분야 개발 및 상용화 연구를 함께할 것을 제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현재 ‘지역협력 R&D 연구사업’은 20개 과제에 대해 한전이 300억여원을 투자해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3년에 걸쳐 기술 개발과 함께 실증까지 마쳐 성과를 이룬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ORC 발전시스템 관련 국내 기업의 부품·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경제성 확보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국장은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ORC 발전기술 이전과 시스템 보급 계획이 있을 때 관내 기업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주기를 바란다”며 “시스템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매칭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정책제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열을 이용한 ORC 발전기술은 내연기관 및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열원으로 물보다 낮은 온도에서 증발하는 냉매를 가열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생산효율 향상과 연료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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