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코엑스, 내년 7월 호찌민서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 추진
전기산업대전이 내년에 역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와 코엑스(사장 이동원)는 내년 7월 17~20일 베트남 호찌민 푸미흥 전시장(SECC)에서 ‘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에서 수출시장을 개척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전기진흥회는 베트남국제전력설비전(Vietnam ETE)의 주최사인 CIS 베트남과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트차이나 생산기지로 떠오른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력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전력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7차 베트남 국가전력 개발계획에 따르면, 발전설비용량은 2015년 37.5GW에서 2030년 129.5GW로 확충되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도 2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창 전기진흥회 회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경쟁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며, 최근 5년간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기산업 수출도 연평균 20% 증가하는 등 수출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내년 전기산업대전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는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후 지금까지 소비재전, 베이비페어, 커피엑스포, 프랜차이즈쇼, 기계산업대전 등을 개최하며 현지 최고의 전시주최자로 자리잡았다”며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 개최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