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km/h급 열차에 2만5000V 전기 공급

원주~제천 본선전철 노선도(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원주~제천 본선전철 노선도(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원주~제천 복선전철의 전차선 설치공사가 본격화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는 원주∼제천 복선전철의 노반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고속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설치 공사를 20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주~제천 복선선은 기존 중앙선 서원주∼제천 단선구간 56.3㎞를 44.1㎞의 복선전철로 직선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노선 궤도 상부에 2만5000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구축 시 고속·대용량 급전방식으로 개량돼 열차 운행 시간이 40분에서 19분으로 21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날 본부는 원주∼제천 복선선 구간 중 충북 제천 봉양읍 소재 신설선로에서 전차선을 지지물에 일정 높이로 설치하는 시연행사를 가졌다.

조순형 본부장은 “원주∼제천 복선선은 선행공정인 노반에 이어 현재 전철전력·신호·통신 등 후속공정이 본궤도에 올라 전체 공정률 약 75%를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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