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곳 넘게 신청 조기 마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8월 공고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과 관련, 목표를 초과해 참여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기반구축형은 목표 대비 4배, 중간1수준이상은 목표대비 3배 등 약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반구축형은 스마트공장 미적용 업체, 중간1수준 이상은 설비 정보를 자동집계 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해 실시간 공장 운영 모니터링과 품질분석이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상생형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열기가 높았던 것은 중앙정부 지원 외에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원분담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기존 50% → 30~40%),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직력, 그리고 삼성전자의 풍부한 제조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모델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정책건의로 경상남도가 스마트공장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부담 완화가 작용했고 현재 여타 지방자치단체도 중소기업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소기업과 접점에 위치한 약 950개 업종별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직을 활용한 정책홍보와 모집, 150여명 규모 삼성전자 멘토단의 상주 지원으로 지원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양찬회 단장은 “‘2022년 2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의 효과적 대안인 만큼 상생형 모델을 보다 내실있게,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형 모델에 보여준 중소기업계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확대와 함께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9월 중 선정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5년간 계속된다. 사정상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경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02-2124-4311, 4372) 및 각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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