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사진: MBC 뉴스)
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사진: MBC 뉴스)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의 임원진들이 돈스코이호 투자사기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신일그룹의 현재 대표와 전 대표 임원진들을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혐의로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를 내세워 투자사기 의혹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그룹은 투자자들에게 현금 40원을 입금할 시 약 100배의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100배의 현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울릉도 바다 안에 있는 돈스코이호를 육지로 끌어올려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일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받은 현금으로 돈스코이호를 끌어올리지 않았고, 이에 투자사기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약 1억원 상당의 거금을 투자한 투자자 A씨는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방송 보도와 언론을 보고 난 뒤에 바로 경찰한테 신고했다.

투자자 A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도 계속 거짓과 현혹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투자 처음에는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믿음이 전혀 안 간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애초부터 나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가 유병기 씨 이름으로 입금한 상황이 잘못된 것"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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