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능형 상담 시스템, 시민참여 분야 최우수 프로젝트 영예

한국IDC가 아태지역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19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에선 대구광역시가 시민참여 분야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1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 스마트시티 148개의 후보자 중 최종 19개의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구광역시의 ‘지능형 상담 시스템’이 시민참여 분야의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지능형 상담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동 질의응답을 통해 여권, 차량 등록을 포함한 일반적인 민원 서비스와 축제 정보 등 대구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다.

이번 선정은 최근 2년간 엄격한 6단계 벤치마크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IDC 연구원의 분석 평가 50%, 공개 투표 25%, 국제 자문 위원회의 평가 25%로 이뤄졌다.

한국IDC는 19개의 스마트시티 최종 수상자 및 지난 3년 간의 수상자 사례 연구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 시티 개발 지수(Smart City Development Index) 2017-2018’를 통해 올해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어워드(SCAPA)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IDC 홈페이지(idc.asia/IDCSCAP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IDC에서 스마트시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이번 SCAPA 2018에서 선정된 19개 최우수 스마트 도시 중 대구시의 지능형 상담 시스템은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도시민 대상 스마트 서비스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국내 도시들에게도 이러한 혁신 사례가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이 성숙한 스마트 도시 건립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시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전통적인 관료주의를 변화시키고,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시책을 주도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역량을 쌓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에 장기간 투자를 한 도시들만이 앞으로 사회경제적 성장과 우수성을 이끌어 갈 것이란 게 한국IDC의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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