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위닉스 뽀송, 위니아제습기, LG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 건조기
(왼쪽부터) 위닉스 뽀송, 위니아제습기, LG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 건조기

7월에 찾아온 이른 장마로 습기와의 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건조기 또한 올 상반기 티몬 매출 1위를 기록,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가전업체들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제습기와 건조기를 잇달아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위닉스는 2018년형 ‘뽀송’을 새로 출시했다. 2018년형 위닉스 ‘뽀송’은 에너지 소비 효율1등급으로 전기 효율을 높였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패턴에 따라 제습 용량도 지난해보다 키워 주력모델을16리터(일일제습량)로 출시했다. 편리하게 탈착이 가능한 대용량(6리터) 물통, 360도 회전 바퀴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 또한 유지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홈페이지 제품 등록 시, 3년간의 무상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한다. 4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대유그룹의 계열 대우전자 역시 대유위니아와 협력해 4년 만에 제습기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위니아 제습기 제로’는 14리터, 16리터 용량으로 고효율 컴프레서를 채택해 제습 능력을 향상시켰다. 1등급 에너지 효율을 달성해 전기료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반 제습 모드 이외에도 ‘의류 건조 모드/빨래 건조 모드’까지 갖추고 있어 장마철에도 빠르게 빨래 등을 말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LG전자는 최근 14kg 대용량 LG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 건조기를 출시했다. 세탁물을 넣는 드럼의 부피가 국내에 출시된 건조기 가운데 가장 크다. 이는 대용량 건조뿐 아니라 건조 성능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

LG전자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려 효율과 성능을 높인 ‘듀얼인버터히트펌프’ 외에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달아 최고 수준의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른 장마 뿐 아니라 게릴라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올해 여름 제습기, 건조기 시장이 작년 대비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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