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지도 3533건, 컨설팅 651건
20년 이상 시공업계 안전문화 정착 ‘기여’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산하 재해예방기술원은 지난 1996년 설립된 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설립 당시 469건의 기술지도 실적을 기록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총 3533건의 기술지도를 수행했다.

정부는 지난 1995년 쉽게 줄어들지 않는 건설현장의 재해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안전관리비를 적용받는 일정 규모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재해예방 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지도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것. 현재는 공사금액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의 사업장 가운데 공사기간 3개월 이상인 사업장에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재해예방기술원 역시 이 같은 배경 아래 설립됐다.

20년 이상 활발한 활동을 펼친 끝에 전기계 최고의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재해예방기술원은 올해도 기술지도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한 실적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533건의 기술지도와 함께 한전 배전공사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사업도 651건 가량 추진한 재해예방기술원은 올해 전년 대비 13.9% 정도의 실적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전국 기술지도원들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유도하는 한편 계약업무의 효율성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또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관련법 개정 및 제도시행에 따른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관리 책자와 리플렛 등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규 현장에 사업장 안전관리 업무 가이드라인을 담은 전기공사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또 중대재해사례와 대책을 담은 자료집, 위험요인과 안전대책을 담은 원페이지 기술자료, 안전관련 정보를 담은 홍보 리플렛 등 다양한 자료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쌓아감은 물론 공종별로 표준화된 기술지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도 다지기로 했다.

지도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문화 교육과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기술세미나, 학회 등 참석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웹사이트에는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재해예방기술원은 이 같은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문화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지도원 역량 강화로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등 전기공사 업계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해예방기술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더불어 새롭게 강화할 서비스를 통해 전기공사 업계 안전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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