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시위 (사진: 한서희 sns)
혜화역 시위 (사진: 한서희 sns)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혜화역 시위에 참석해 화제인 가운데 이번에는 후원금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혜화역 시위 참석 사실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한서희는 "울기도 많이 울었고 시위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 여성분들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라며 "당분간 페미 발언을 안하겠다고 했는데 화력이 너무 약한 것 같아 실례를 무릅쓰고 업로드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페미니스트로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한서희는 "다른 페미들은 후원받아도 되고 난 안 돼? 다른 페미들은 돈 벌어도 되고 나는 쇼핑몰로 돈 벌면 안 돼?"라는 내용의 심경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서희가 후원금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페미니스트와 관련된 의류 쇼핑몰을 준비하던 당시 한서희는 SNS에 개인 계좌번호를 올리며 "브랜드를 만들려면 최소 몇억이 필요한데 부모님에게 용돈 받는 입장에서 그만한 돈이 없다. 어느 정도 후원액이 모이면 신규 브랜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니 도움주시면 감사하다"라고 적어 후원금을 모집하기도 했다.

당시 한서희는 "브랜드를 만들려면 최소 몇억이 필요한데 부모님에게 용돈 받는 입장에서 그만한 돈이 없다"며 "어느 정도 후원액이 모이면 신규 브랜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니 도움주시면 감사하다"라고 적었었다.

그러나 한서희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 상태에 놓여있던 터라 이는 모두 법적으로 제한돼 있는 행위였다. 이에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한서희는 후원금을 반납하며 "급하게 일을 진행했는데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하다. 다시는 모금 같은 거 절대 하지 않겠다. 제가 너무 즉흥적이었고 또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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