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지원 강화해 해외사업·인재양성 효과 제고 목표

청년인재의 해외건설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현장훈련(OJT)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인재 양성과 실업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OJT 지원 사업은 근로자를 신규채용 후 해외현장에 파견하는 중소·중견 건설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건설기업 지원을 목표로 시작됐다.

그동안 109개사가 이 사업을 통해 63개국 344개 현장으로 인력을 파견했으며, 건설기업의 해외사업 효율성 증가와 현장 맞춤형 신규인력을 양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올해 청년층 지원을 대폭 강화해 젊고 유능한 해외건설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만 34세 이하 청년을 고용해 해외 OJT를 실시하는 기업에는 인당 월 50만원의 청년훈련비가 추가 지급된다.

아울러 올해는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 제1회 입학생들이 취업에 나서는 만큼, 마이스터고 학생을 채용한 기업이 OJT 지원 대상에 선정될 시 지원폭을 확대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해외엔지니어링 활동의 경우 도합 근무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OJT 지원이 가능해진다.

그간 이 분야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의 해외 파견 근무기간이 연속적이지 않고 불규칙해 3개월 이상 연속 근무할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층·청년고용 기업 지원을 강화한 이번 사업으로 해외현장 경험과 실무지식을 갖춘 전도유망한 청년이 우리 건설의 고품질화에 따른 해외진출 활성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