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풍부한 인적네트워크 강점
소통・화합, 장학복지재단 설립 등

제18대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9일 김선복, 엄정일, 이종언, 형남길 후보 4인은 모두 후보등록을 끝마쳤다. 출사표를 던진 4인을 직접 만나 선거공약을 들어봤다. (가나다순)

1. 전기기술인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

협회가 최근 가장 큰 규모로 확장됐다. 21개 시·도회장 대부분이 바뀐 지금이 협회가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기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기에 협회를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혁신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2.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나만의 경쟁력.

대내외적으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전, 전기공사협회, 전기기술인협회, 전기공사공제조합, 관련 학회 등 전기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30년간 활동했다. 또 34년째 동부전기 대표로 경영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역량과 자질로 협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

3. 전기기술인협회의 당면 과제와 해법.

가장 큰 문제는 회원들이 물과 기름처럼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협회가 이번에 규정을 바꿔 전기안전공사에 재직하는 회원들의 피선거권을 제한한 것이 크게 잘못됐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선거에 있어 당선인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또 안전대행협의회와의 갈등의 씨앗도 불씨로 남아 있다. 협회장에 선출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4. 협회장 선거 주요 공약.

우선 소통과 화합이다. 중앙회 회장실을 상시 개방해 문턱을 낮추겠다. 상주협의회를 대폭 지원해 고용안정화를 추진하겠다. 또 설계·감리 분리발주와 전기안전관리 대행수수료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현행 전기안전관리자 직무고시를 완화하겠다. 협회 직원 중 승진으로 상무이사를 선임하고, 임금을 올리는 등 직원사기 제고에 나서겠다. 회원수를 늘리고, 50억원 규모의 장학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

5. 회비인상과 판공비 문제에 대한 생각은.

판공비가 많이 인상됐다. 판공비는 사적으로 쓰지 말아야 하는데 현재 사용내역 확인이 안 되는 게 더 큰 문제다. 판공비가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6.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협회가 대내적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시기다. 협회가 발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적임자를 회장으로 선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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