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키로 하는 등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은은 지난 8일 국회에 보고한 ‘2018년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리·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향후 금리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서 안정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은은 또 보고서에서 향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인상한 기준금리의 여파와 국내외 여건 변화, 물가 흐름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추가 조정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p 인상한 바 있다. 이후 1월까지 기준금리는 1.50%로 동결됐지만 상반기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준금리가 우리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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