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공사인 사회공헌의 날’ 제정
전국서 동시에 재능기부활동 ‘눈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의 사회공헌활동은 그 뿌리가 깊다.

전국 20개 시·도회별로 조직을 마련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화재 등의 사고 위험이 높은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무료 교체를 실시하는 재능기부활동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21개 지역에서 동시 사회공헌 실천

올해는 전기공사협회의 사회공헌활동에 새로운 분기점이 된 해로 평가된다. 매년 특정일을 전기공사인 사회공헌의 날로 선포하고 같은 날 전국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기로 한 것.

이와 관련 11월 9일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와 20개 시·도회 소속 회원들은 연탄전달활동과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약 1000명에 달하고 전달된 연탄 수는 5만5000여장에 이른다. 이외에도 쌀이나 라면 등의 생필품이 전달됐고 노후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과 무료 교체도 이뤄졌다.

류재선 회장은 “1만6000여 전기공사 기업인이 한마음이 돼 나눔의 행복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기공사협회는 앞으로도 매년 사회공헌 실천의 날을 지정, 전국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청년 실업 해소에도 적극 나서

전기공사협회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휘경공업고등학교를 거점학교로 광원전자공업고, 한양공업고가 참여하는 전기공사분야 도제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강연회 등을 펼치며 청년들의 전기공사업계 유입을 꾀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2017 전기공사 엑스포’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경진대회를 열어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기공사 엑스포는 기존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에 세미나, 기자재 전시회, 공법 시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이목이 집중됐다. 협회는 옥내제어부문에 학생부 경기를 별도로 마련해 입상자 전원과 지도교사에게 해외연수 등의 다양한 특전을 마련했다.

고려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전기공사협회는 고려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광주광역시, 한전 등과 공동으로 국내 거주 고려인을 배전공사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협회 측은 전기공사업계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인력 양성과 고려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교육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쌀 2000kg 등 생필품을 고려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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