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IoT시대 요구기술 확보, 솔루션・플랫폼 준비 박차

국내 배선기구 업계 선도기업인 파나소닉ES신동아(대표 홍경민·사진)는 급변하는 홈IoT 시장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배선기구를 양산하는 디바이스 업체 입장에서 홈IoT는 통신사, 건설사 등의 방침이 정해진 후에 개발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ES신동아는 최근 통신 기술 발전과 통신사·건설사 등의 컨셉 변화로 인해 홈IoT 시장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통신사들이 내년으로 홈IoT 구축계획을 연기해 내년 하반기 이후 디바이스 업체들의 개발계획도 윤곽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파나소닉의 IoT 관련 통신, 시스템 기술과 신동아전기의 디바이스 생산노하우로 무장한 파나소닉ES신동아는 이런 추세에 맞춰 통신사, 건설사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통신사·건설사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거나 파나소닉ES신동아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영구 파나소닉ES신동아 상무이사는 “홈IoT의 기본 베이스인 통신, 융합기술, 플랫폼 측면뿐만 아니라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력, 영업망과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3년 내에 홈 IoT 관련 솔루션이나 플랫폼, 디바이스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파나소닉ES신동아는 2년 전 이미 통합 IoT시스템을 프로토 타입으로 개발하는 등 홈IoT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통합 IoT시스템은 거실형 통합 스위치와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스마트 일괄소등스위치, 대기전력차단콘센트, 각방 통합스위치, 각종 IoT기기(IoT스위치, IoT플러그, IoT 열림감지센서, IoT에너지미터 등)를 접목해 에너지절감과 센싱·제어를 관장하고, 외부에서도 게이트웨이로 스마트폰, PC 등을 활용해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월패드 중심의 홈 네트워크와 차별화되는 솔루션이다.

또 거실형 통합스위치와 연계되며, 스마트차단기, 스마트미터, 유·무선통신 모듈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지능형 분전반도 만든 경험이 있다.

이들 제품은 조명전기설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전시회 때도 소개돼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파나소닉ES신동아는 앞으로 통신망, 디바이스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서버와 연계된 소프트웨어라며 배선기구 시장도 이런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IoT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홈IoT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 기술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해질 통신사, 건설사 등의 개발방향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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