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선 협회장, 박주선 국회 부의장 이어 이훈・김도읍・박재호 의원 차례로 예방

류재선 회장(오른쪽 두번째), 김갑상 시도회 단장(맨 왼쪽), 이형주 본지 사장(맨 오른쪽) 등이 김도읍 의원(왼쪽 두번째)을 방문하고 10억원 미만 소규모 전기공사에 대한 대기업 참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류재선 회장(오른쪽 두번째), 김갑상 시도회 단장(맨 왼쪽), 이형주 본지 사장(맨 오른쪽) 등이 김도읍 의원(왼쪽 두번째)을 방문하고 10억원 미만 소규모 전기공사에 대한 대기업 참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분리발주 관련제도 개선 재차 강조

전기공사업법 개정안 필요성 전달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이 전기공사 업계의 업역 수호를 위해 정계 주요 인사들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류 회장은 이형주 본지 사장, 김갑상 부산시회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 주요 국회의원들을 만나 전기공사업계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분리발주 수호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류 회장은 이날 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 김도읍 의원, 박재호 의원을 차례로 예방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류 회장은 중소 전기공사업계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분리발주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전달했다.

특히 최근 여의도 우체국 건립공사에서 전기공사가 통합발주된 것과 관련해 발주처가 분리발주 의무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전기공사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제한을 골자로 하는 전기공사업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근 이훈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의 통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공기업들이 처음 설립 목적을 상실한 채 전기공사업계의 먹거리까지 빼앗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공기업의 전기공사업 진입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류 회장의 설명이다.

이 같은 류 회장의 의견에 의원들도 적극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류 회장과 만난 의원들은 중소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 조성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전기공사업계와 발걸음을 맞추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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