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기대
2020년부터 복합터미널로 전환돼 분리 운영 예정

평택 LNG 생산기지 가스 저장 시설 전경
평택 LNG 생산기지 가스 저장 시설 전경

세계 최대 규모의 LNG 터미널인 가스공사 평택 LNG 생산기지가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터미널 분리공사를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13일 평택 LNG 생산기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터미널 분리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수전(受電) 이중화와 변전소 설비 부하 분산을 통해 정전 발생시 계통장애 영향을 최소화하고, 구간별 종합정비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사는 올해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020년부터 평택 LNG 기지는 기존 단일 터미널에서 2개의 복합 터미널로 전환돼 분리 운영된다. 일부 설비 고장으로 인한 부분 보수 중에도 나머지 설비는 독립적으로 가스 송출이 이뤄져 보다 안정적인 터미널 운영도 가능해진다.

김성모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이번 터미널 분리공사를 통해 30년 넘게 장기 운영된 평택 LNG 기지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스공사의 최우선 목표인 안전하고 중단없는 천연가스의 공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 LNG 생산기지는 지난 1986년 우리나라에 처음 천연가스를 공급한 이래 국내 수요의 약 34%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 중요 에너지 시설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