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6~7일 양일간 대전 리베라호텔서 추계학술대회 개최
준비기간 짧았지만 논문 300여편, 참석자 500여명,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 반영

한국 신·재생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이영호)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2017년 추계학술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태양광, 풍력 등 주요 재생에너지원은 물론 ESS,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등에 대한 기술적, 정책적 논의가 진행됐고, 타 기관이나 단체와 협력을 통한 특별세션이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추계학술대회와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AFORE; Asia-Pacific Forum on Renewable Energy)를 함께 개최해왔지만 올해부터 두 행사를 분리했다. 때문에 5월에 치러진 춘계학술대회 이후 추계학술대회까지 준비기간이 짧았다. AFORE 2017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관계자는 “휴가철까지 겹쳐 실질적으로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3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며 “다행히 학회 회원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덕에 성공적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려와 달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수소,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지열, 수력 (소수력), 해양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녹색에너지정책·전략, 청정연료·환경, ESS·Smart Grid, CCT·CCS, 자원지도 등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총 망라한 논문 300여편이 발표됐다. 참석자 수도 500명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 춘계학술대회 규모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성과로 유례없는 성황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가적 정책의지와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에너지전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풍성한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발전의 흐름과 정책의제 설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특별세션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창립4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신재생에너지 역할과 미래전략’ 세션을 비롯해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마련한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쟁점과 대응 논리 세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R&D 정책 등 전문기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밖에 ▲차세대ESS 기술현황 및 전망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지원사업 TF회의 ▲바이오매스 활용 및 전환기술 ▲ORC발전 ▲조류발전 등 기술적 논의도 이뤄졌다. 포스터세션에서도 약 130편의 연구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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