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 목표, CEO 직속 사업 조직으로 편성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산업 성장과 발맞춰 SK이노베이션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배터리와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배터리 사업에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사업을 함께 담당하던 ‘B&I사업’을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으로 분리해 CEO 직속 사업 조직으로 두고, 각 사업의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배터리 수주 경쟁력 강화 및 통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Battery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핵심 경쟁력인 R&D 역량 강화 차원에서 배터리 연구소를 확대 개편하고, 핵심기술 개발부서 등을 편성했다.

화학사업은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로 선정한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기존의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Automotive(자동차) 사업부, Packaging(포장재) 사업부로 나눠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중심 사업구조 구축을 가속화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집중하는 딥 체인지 2.0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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