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건설・충전소 설치, 전기공사영역으로 확대해야”
가이드북・설명회 등 신재생분야 진출 전방위 지원

“새로운 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적 움직임에 발맞춰 전기공사업계도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권택조 신임 신재생에너지전문위원장((주)한얼누리 대표)은 전력 및 에너지업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만큼 전기공사업계도 변화의 파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태양광발전 건설사업과 전기차 충전소 설치분야는 전기공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사업영역으로 확보하기 위한 업계 노력이 부진했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들어 협회가 이와 관련된 대응논리를 발굴하고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자재로 발주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에 대해 전기공사기업이 시공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회원사 약 6000곳의 서명날인을 받아 ‘광화문1번가’에 제안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인 태양광발전 규제기준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기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권 위원장은 전기공사기업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협회를 중심을 정책적인 제안과 법․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는 별도로 기업 스스로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목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태양광발전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태양광발전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증가할 겁니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진출하는 것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됩니다. 협회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참여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권 위원장은 위원회가 중심이 돼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기신문 등 언론을 통한 홍보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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