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의결, 비츠로이엠 설립해 사업전문화 도모

비츠로테크가 중전기기 사업부문 분리를 최종 결정했다.

비츠로테크(대표 유병언)는 27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츠로테크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분할의 건을 결의한 바 있다.

이로써 비츠로테크의 중전기기 사업부문은 자산 250억원 규모의 비츠로이엠(Vitzro EM)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지주회사격인 비츠로테크는 중전 시스템 및 솔루션 파트를, 비츠로이엠은 중전기기 쪽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전기기 사업부문 분할은 올해 초 비츠로테크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이미 계획된 것으로, 앞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과 독립적인 투자결정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올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비츠로테크는 지난해 8월 우주항공, 플라즈마 등 특수사업 분야(비츠로넥스텍)를 분리한데 이어 중전기기 분야(비츠로이엠)까지 분할을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각 사업군을 전문화하고, 기업·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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